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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시대정신이자 미션...공공행정 AI 전환, 'AI 3강' 도약 마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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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제8회 전자정부의 날 기념행사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 AI정부 대전환 예고
"비효율 공직사회, AI로 일 잘하는 조직..."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이 25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8회 전자정부의 날 행사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이 25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8회 전자정부의 날 행사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이 인공지능(AI)을 단순한 기술을 넘어선 "시대정신이자 미션"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 1호 공약 'AI 3대 강국' 실현 의지를 재강조한 것으로, 공공부문의 AI 대전환을 통해 행정 혁신과 대국민 서비스 혁신, 관련 산업 성장을 견인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하 수석은 25일 세종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8회 전자정부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인공지능 기술의 비약적 발전은 공공 AI 전환, 즉 AX(AI Transformation)라는 새로운 도전을 우리 정부에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공공 AX는 AI 기술을 공공에 도입해서 혁신을 만들어내고, 난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한다"며 "관련된 산업 육성에도 기여하고, 대한민국을 AI 3대 강국으로 이끄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국민 1인당 소득 79달러 수준이던 1967년, 정부가 IBM 컴퓨터 도입으로 아날로그 정부에서 전자 정부로의 전환을 시도한 사실을 언급하며 "(한국은) 과감한, 어떤 전환에 도전하고 또 성공을 이루어 냈다"고 평가했다. 한국 정부가 유엔 전자정부평가 등에서 수위를 유지하는 만큼, 공공 AX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 내지는 자신감의 표현이다.

4분가량 이어진 축사에서 하 수석은 이재명 정부가 AI를 활용한 국정 운영의 방향성과 정책 구상을 엿볼 수 있는 청사진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공공 AX를 통해서 국민 한 분 한 분께 필요한 서비스를 개인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도움이 필요하지만 알지 못해서 받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알아서 먼저 챙겨드리는 똑똑하고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하 수석은 현행 공직사회의 업무 방식을 '비효율적'이라고 짚으면서 공공 AX를 통한 공직사회의 대대적인 변화도 예고했다. 그는 "공무원도 관행에 의존하던 루틴하고 비효율적인 업무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와 인공지능으로 국민 수요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최적의 대안을 도출하는, 일 잘하는 공직사회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공 AX를 통해 국민이 정책에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국민 소통 디지털 플랫폼과 투명한 행정 프로세스를 통해 국민 일상에서 국민 주권이 실현될 것이라고도 했다.

이에 대해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행정 AI 혁신으로 불필요한 일이 줄어들면 공무원은 더 창의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설 수 있고, 대국민 정책 구상 등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며 "새 정부의 AI 행정 혁신 정책이 이 같은 시대를 크게 앞당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하 수석은 이 같은 변화를 끌어내기 위해서는 강력한 AI 거버넌스와 공공 AX를 확산시킬 수 있는 추진 체계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이제 모든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는 인공지능책임관, 즉 CAIO를 중심으로 범정부 AI 대전환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 담대한 도전은 AI 혁신 정부를 구현하고 AI 3대 강국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도 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지능정보화책임관과 공무원, 기업, 국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행사에 이어 AI·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공공 AX 방향을 논의하는 세미나도 열렸다. 김민재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세계가 인정한 디지털정부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AI 정부를 구현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민재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하정우 대통령실 AI 미래기획수석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25일 세종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8회 전자정부의 날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김민재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하정우 대통령실 AI 미래기획수석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25일 세종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8회 전자정부의 날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세종= 정민승 기자 ms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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