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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100% 친환경 또 입증… 부산물서 銀 회수

파이낸셜뉴스 이동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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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은 자사 온산제련소에서 생산한 은 제품이 글로벌 인증 전문기관 SGS로부터 '100% 재활용 원료 기반 친환경 제품'으로 공식 인증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8월 동(구리) 제품에 이어 두 번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인증 성과다.

이번 인증은 아연·연 제련 과정에서 발생하는 더스트(Roaster Dust)와 금속 찌꺼기(Anode Slime) 등 부산물에서 고농도 은을 회수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려아연은 이 같은 폐기물 기반 회수 기술을 통해 정광 없이 은과 동을 생산하고 있다.

은은 고려아연의 핵심 수익원 중 하나다. 지난해 고려아연은 총 2010t의 은을 잉곳(덩어리)과 그래뉼(알갱이) 형태로 공급해 약 2조38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매출의 29.5%로 아연(31.7%)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이다. 올해 1·4분기 은 매출은 74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해 품목별 매출 1위에 올랐다.

이번 친환경 인증은 ESG 경영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고려아연은 최근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의 ESG 평가체계인 '퀄리티 스코어'에서 전 부문 최고점을 기록하며 대외 신뢰도를 인정받았다. 여기에 글로벌 '그린 조달' 확산으로 재활용·저탄소 인증 제품에 대한 우선 구매가 늘고 있어 인증 획득은 향후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고려아연은 지난해 8월 동 제품에 대해서도 전자폐기물과 부산물을 원료로 활용해 SGS로부터 100% 친환경 인증을 받은 바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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