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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 앞에서 전주시 직격…완주군수, "전주시, 완주와 상의 無"[영상]

노컷뉴스 전북CBS 송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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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군수 "전주시 비전 발표, 희망사항일 뿐"
전주시의 일방적 추진에 불만 드러내
김관영 지사 "전주시장-완주군수 만나면 좋을 텐데…"
양 지자체 소통 부재 심화…통합 논의 표류


김관영 전북도지사의 완주군민과의 대화가 파행된 가운데, 유희태 완주군수는 김 지사와 함께 방문한 완주군청 기자실에서 전주시의 일방적인 통합 정책 발표에 불만을 드러냈다.

김관영 도지사와 유희태 군수는 25일 오전 군민과의 대화 직전 완주군청 기자실을 찾아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김 지사와 나란히 앉아 있는 상황에서 유 군수는 전주시의 일방적인 상생발전 비전 발표에 대해 다시 한번 강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유 군수는 "전주시의 비전은 완주군과 전혀 상의해서 한 것이 아니다"라며 "모든 사항은 전주시의 희망사항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전주에서 주장하는 것을 보면 저희는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본다)"며 전주시의 일방적 추진에 대한 불만을 나타냈다.

이는 전주-완주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김 지사 앞에서 완주군수가 직접적으로 전주시를 겨냥한 발언을 한 것으로, 두 기초자치단체 간 통합을 둔 어떤 소통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25일 오전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유희태 완주군수가 도민과의 대화 전 완주군청 기자실을 찾아 회견을 가졌다. 김현주 크리에이터

25일 오전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유희태 완주군수가 도민과의 대화 전 완주군청 기자실을 찾아 회견을 가졌다. 김현주 크리에이터



김 지사는 전주시 소통 문제를 묻자 "전주시는 전주시대로 소통 노력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평가는 별도의 몫"이라며 선을 그었다.

김 지사는 같은 날 이어진 전북도청 기자회견에서 "시청과 군청이 서로 맞추려면 리더가 만나는 방식에 동의해야 하는데 아직 그 부분에 관해서는 서로 동의가 안 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주시장과 완주군수가 직접 만나서 얘기하면 좋을 텐데 완주군수가 만날지 모르겠다"며 직접적인 대화의 어려움을 시사했다.

김 지사는 "현재는 민간단체들이, 주민들 간에 완주군 통합 추진 단체들과 전주시 통합 추진 단체들이 서로 대화하고 간접적인 방식으로 각자 전주시나 완주군과 여러 가지 소통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관영 도지사의 이번 대화 무산은 지난해 7월, 올해 3월에 이어 세 번째다. 전주-완주 통합은 내년 6월 지방선거 일정상 8월 중 주민투표가 실시돼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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