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이 제기한 주소지 문제에 대해 모니터를 보며 이야기하고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yws@hani.co.kr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25일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에 대한 사면 요구에 대해 “국민통합 관점에서 토론의 여지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정치 보복 피해자인 조국 대표에 대한 사면을 (일각에서) 특혜라고 반대하는데 후보자님께서 답변하실 내용이 있느냐”는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 질의에 “사면권 문제는 대통령의 고유한 권한이라 제가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이렇게 답변했다.
김 후보자는 ”큰 틀에서 (사면 여부를) 사건별로 다루는 접근법도 있을 수 있고 국민통합 관점에서 보는 접근법도 있을 수 있다”며 이를 설명했다.
그는 “내란 문제는 국민통합이라는 이름으로 원칙이 훼손되거나 타협될 수는 없는 문제 아닌가 생각한다”며 “내란 사건 이외에 여러 가지 사안들에 대해서는 지금 시대가 요구하는 국민 통합이라는 관점에서 어떤 수준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을지 토론의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조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자녀 입시 비리 공모 및 청와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이 확정돼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하고 있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전광준 기자 ligh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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