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하 트리플A 털리도 머드헨스 배정
뒷문보다 마운드 허리 약한 디트로이트
투수진 줄부상 겹쳐 빅리그 기회 얻을 수도
미국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에서 방출된 고우석이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빅리그 도전을 이어간다.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 등 현지 매체는 25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 구단이 불펜 전력 보강을 위해 고우석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지난 18일 마이애미 산하 트리플A 구단 잭슨빌 점보슈림프에서 방출된 지 일주일 만에 찾은 새 둥지다. 디트로이트 산하 트리플A 구단인 털리도 머드헨스에 배정된 고우석은 25~30일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와 펼치는 홈 6연전에서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최대 관심사는 고우석의 빅리그 콜업 가능성 여부다. 디트로이트는 현재 50승 30패 승률 0.625로 MLB 전체 승률 1위를 달리는 강팀이지만, 고우석이 파고들 구멍은 분명히 있다. 야구 통계사이트 팬그래프에 따르면 디트로이트 불펜진은 24일 기준 309.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81을 기록, 아메리칸리그 15개 팀 중에 10위에 머물러 있다. 세이브(23개·공동 2위) 순위에 비해 현저히 낮은 홀드(40개·11위) 순위에서 볼 수 있듯 중간 계투가 특히 불안하다.
뒷문보다 마운드 허리 약한 디트로이트
투수진 줄부상 겹쳐 빅리그 기회 얻을 수도
고우석이 샌디에이고 소속이던 지난해 2월 19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스프링캠프에 참여하고 있다. 피오리아=AP 뉴시스 |
미국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에서 방출된 고우석이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빅리그 도전을 이어간다.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 등 현지 매체는 25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 구단이 불펜 전력 보강을 위해 고우석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지난 18일 마이애미 산하 트리플A 구단 잭슨빌 점보슈림프에서 방출된 지 일주일 만에 찾은 새 둥지다. 디트로이트 산하 트리플A 구단인 털리도 머드헨스에 배정된 고우석은 25~30일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와 펼치는 홈 6연전에서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최대 관심사는 고우석의 빅리그 콜업 가능성 여부다. 디트로이트는 현재 50승 30패 승률 0.625로 MLB 전체 승률 1위를 달리는 강팀이지만, 고우석이 파고들 구멍은 분명히 있다. 야구 통계사이트 팬그래프에 따르면 디트로이트 불펜진은 24일 기준 309.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81을 기록, 아메리칸리그 15개 팀 중에 10위에 머물러 있다. 세이브(23개·공동 2위) 순위에 비해 현저히 낮은 홀드(40개·11위) 순위에서 볼 수 있듯 중간 계투가 특히 불안하다.
선발진 상황도 좋지 않다. 잭슨 조브(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와 리즈 올슨(손가락 부상)이 전력에서 이탈한 탓에 태릭 스쿠벌, 잭 플래허티, 케이시 마이즈 3명만 정상적으로 마운드에 오르고 있다. 결국 올슨이 돌아오는 다음 달 초까진 '불펜 데이'를 운영할 수밖에 없는데, 구원 자원 중에서도 제이슨 폴리, 알렉스 랭 등이 부상자 명단(IL)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불펜의 한 자리를 노리는 고우석으로선 오히려 나쁠 게 없는 상황이지만, 빅리그 콜업은 결국 본인의 성적이 뒷받침돼야 가능하다. 다행히도 고우석은 올 시즌 5경기에 등판해 5.2이닝 1볼넷 5탈삼진 평균자책점 1.59라는 좋은 기록을 남겼다. 최근 기량을 유지한다면 빅리그 콜업도 결코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4경기 무안타 침묵을 깨고 25일 마이애미전에서 안타를 기록했다. 사진은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경기에서 4회 초 2타점 적시 3루타를 치고 있는 이정후의 모습. 로스앤젤레스=AP 뉴시스 |
한편 고우석의 처남 이정후(샌프란시스코)는 오랜만에 안타를 쳤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하는 등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빠졌던 이정후는 이날 마이애미전에 5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4회말 2사에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 때린 타구가 상대 선발 투수의 발을 맞고 굴절돼 1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내야안타가 됐다.
오래간만에 손맛을 본 이정후는 9회엔 볼넷을 골라내며 멀티출루를 완성했다. 시즌 타율은 0.252에서 0.253(289타수 73안타)으로 소폭 올랐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