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심은경이 방송인 유재석과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 출연한 후 11년간 예능 출연을 하지 않은 사연을 털어놨다./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선공개 영상 |
배우 심은경이 방송인 유재석과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 출연한 후 11년간 예능 출연을 하지 않은 사연을 털어놨다.
25일 저녁 8시 45분 방송되는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심은경이 출연해 MC 유재석, 조세호를 만난다.
배우 심은경이 방송인 유재석과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 출연한 후 11년간 예능 출연을 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선공개 영상 |
선공개 영상 속 심은경은 첫 예능 프로그램으로 11년 전 유재석과 '런닝맨'을 촬영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심은경은 "맛집을 다니면서 어묵, 떡볶이, 김밥도 먹고 보리 비빔밥까지 먹었는데 갑자기 광장시장에서 나오니까 뛰라더라"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소화도 안 됐는데 뛰라고요?'라며 뛰었다. 헉헉거리며 '잠시만요'라고 했는데 '은경 씨 달려야 해요'라고 하더라. '힘들어 죽겠는데 어떻게 하냐?'고 했다. 재석 선배님이 그때도 '은경아, 괜찮냐'고 하셨는데, 대선배님인데도 '말이 안 나와서 죄송하다'며 손을 내저었다"고 전했다.
당시 심은경은 먹은 직후 쉴 새 없이 뛰어 헛구역질까지 했고, 결국 체력이 고갈돼 길바닥에 벌러덩 누워버렸다고.
심은경은 "그때 이후로 회사에 이야기해서 '죄송한데, 제가 예능은 좀...' 이라고 했다"고 고백했다.
배우 심은경이 방송인 유재석과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 출연한 후 11년 만에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 출연했다며 스태프 반응이 예상과 달랐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선공개 영상 |
그렇게 예능계에 발길을 끊었던 심은경은 11년 만에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 출연하게 돼 긴장했으나 생각과는 다른 분위기를 느꼈다고 했다.
심은경은 "사실 많이 긴장했다. '어떻게 해야 하나' 싶었다. 그런데 스태프분들께서 전날도 일하셨는지 예능 촬영장인데 피로가 많이 누적된 듯한 느낌(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예능이라서 밝게 '안녕하세요~ 은경씨~ 저희 일단 마이크 찰게요~'라고 할 줄 알았다. 그런데 '안녕하십니까. 마이크 좀 차도 될까요'라고 하더라"라며 심하게 지친 듯한 스태프 모습을 재연해 웃음을 안겼다.
심은경은 2003년 드라마 '대장금'으로 데뷔했으며, 2014년 영화 '수상한 그녀'로 주목 받았다. 이후 영화 '조작된 도시', 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 등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왔다. 심은경은 2014년 2월 SBS '런닝맨' 출연 후 11년 만인 지난 2월 MBC '놀면 뭐하니?'에 출연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