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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상수원 저수율 42%…'가뭄 피해 없게' 선제적 가뭄 대응

연합뉴스 유형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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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링 강화·가뭄 단계별 조치 시행…보조 수원 확보
상수원 오봉저수지 방문한 김홍규 강릉시장[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상수원 오봉저수지 방문한 김홍규 강릉시장
[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매년 여름 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은 강릉시가 선제 대응에 나섰다.

김홍규 시장은 25일 지속적인 가뭄에 따른 대책 마련을 위해 시 상수원인 오봉저수지를 현장 점검하고 가뭄 극복을 위한 물 절약 실천에 적극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시에 따르면 2017년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처음으로 30% 아래로 내려간 이후 지속적인 기온 이상으로 매년 극심한 가뭄을 겪으면서 용수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기준 강릉시의 주요 물줄기인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42.8%로 평년 대비 69%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 강릉시는 가뭄 해제 때까지 일일 용수공급 상황과 오봉저수지 저수율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가뭄 단계별 조치 계획을 수립해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우선 생활 속 절수 방법인 '빨래 모아서 하기', '양치 컵 사용하기', '비누칠할 때 물 잠그기', '허드렛물 재활용하기', '절수설비 설치 지원' 등 가정에서 가능한 실천 방법이 담긴 홍보물을 제작해 시민들에게 배부하고 있다.


상수원 오봉저수지 방문한 김홍규 강릉시장[촬영 유형재]

상수원 오봉저수지 방문한 김홍규 강릉시장
[촬영 유형재]


앞으로 가정 내에서뿐만 아니라 사업장 등에서 물 절약 실천 운동을 진행하는 등 범시민 실천 운동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홈플러스 인근 하루 1천t가량의 용출수를 재사용하고, 롯데시네마 인근 하루 4천t가량의 보조수원 확보사업도 8월 정상 가동할 수 있도록 공사를 서두르기로 했다.

또한 지하수가 고갈돼 식수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 수도시설 급수 지역에는 지속해 급수 차량 운행과 생수 긴급 지원 중에 있다.


비상시 급수시설 및 급수 차량을 사용할 수 있게 관계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한국농어촌공사에서는 농업용수 제한공급을 시행하고 있다.

김홍규 시장은 "가뭄으로 피해가 없도록 가뭄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며 "물 아껴 쓰기 캠페인은 전 시민이 동참해야 하는 중요한 과제인 만큼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상수원 오봉저수지 방문한 김홍규 강릉시장[촬영 유형재]

상수원 오봉저수지 방문한 김홍규 강릉시장
[촬영 유형재]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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