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뮤즈챔버오케스트라, 정부과천청사역서 재능기부
과천뮤즈챔버오케스트라, 정부과천청사역서 재능기부./사진제공=과천시 |
경기 과천시가 25일 정부과천청사역 1번 출구 앞에서 '찾아가는 오케스트라 역(지하철역)사 공연'을 개최하며 클래식 음악과 나눔이 어우러진 특별한 시간을 시민들에게 선사했다.
이번 공연은 과천종합사회복지관이 주최하고,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과천뮤즈챔버오케스트라'가 재능기부로 참여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공연은 클래식 명곡과 대중적인 선율을 선보였다.
일상 공간인 지하철역에서 열린 이색 공연은 시민이 문화예술을 보다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현장을 지나던 시민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연주에 귀 기울이며, 음악이 주는 따뜻한 감동을 함께 나눴다.
공연 현장에서는 식료품 기부 캠페인도 동시에 진행됐다. 과천종합사회복지관은 공연에 맞춰 쌀, 라면, 통조림 등 생활 필수품 기부를 독려했고 시민들은 자발적으로 참여해 나눔 문화 확산에 힘을 보탰다.
공연을 관람한 시민들은 "뜻밖의 장소에서 아름다운 음악을 들을 수 있어 감동적이었다", "작은 기부지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보람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이번 공연이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즐기고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과천시는 문화와 예술이 일상에 녹아드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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