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가 "비행기서 승무원이 키스해달라고"…황당 경험 고백

그룹 코요태 멤버 빽가가 비행기에서 승무원으로부터 키스해달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사진=김창현 chmt@

그룹 코요태 멤버 빽가가 비행기에서 승무원으로부터 키스해달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25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빽가와 방송인 이현이가 게스트로 출연한 '소신발언' 코너가 진행됐다.

이날의 주제는 '운명의 데스티니, 낭만의 첫 만남'이었는데 빽가는 20대 초반에 운명적인 만남을 많이 경험했다고 말했다. 이현이가 "비행기에서도 만나고 그랬냐"라고 묻자 빽가는 "멤버들이랑 여행 갈 때 비행기에서 화장실 맨 앞 칸에 갔는데 스튜어디스분이 저를 부르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빽가 오빠'라고 하더니 '지금 아무도 안 보는데 키스 한 번 해주시면 안 돼요?'라고 하더라. 너무 팬이라고"라며 "실화다. 정말이에요. 그래서 놀라서 도망갔다"라고 전했다.

박명수는 "20년 전 얘기냐"고 물었고 빽가는 "무서워서 종민이형한테 '저 스튜어디스가 키스하자고 한다. 무섭다. 화장실 못 가겠다'고 해서 뒤로 간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빽가는 "그때 멤버들이 있어서 다행이다. 내가 이렇게 말하면 안 믿을 거 아니냐"고 했다.

박명수는 "빽가가 이런 얘기를 지어냈으면 한강 작가다. (빽가를) 너무 좋아했던 팬이었나보다"고 말했다.

박다영 기자 allze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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