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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복무 최태원 사위, 이란 공습작전 참여했다

동아일보 김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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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부 특수작전사령부(CSOJTF-C)에 근무 중인 케빈 리우 황씨. 케빈 리우 황씨 링크드인 갈무리

미국 중부 특수작전사령부(CSOJTF-C)에 근무 중인 케빈 리우 황씨. 케빈 리우 황씨 링크드인 갈무리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최민정 씨 남편 케빈 리우 황 씨가 최근 이스라엘과 미국의 잇따른 이란 공습 작전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 씨는 현재 중동에 있는 미국 중부 특수작전사령부(CSOJTF-C)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황 씨는 전날 자신의 링크드인을 통해 “우크라이나나 인도-태평양 사령부(INDOPACOM)에서 근무하는 것보다 중동 합동군사본부에 배치되는 게 한가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불과 6개월 만에 이런 일들이 일어날 줄 상상하지 못했다”라고 적었다.

이어 “아사드 정권이 무너졌고 후티 반군은 우리의 폭격에 항복했다”며 “우리는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 본토를 직접 폭격하는 작전에도 참여했다”고 했다.

황 씨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이 B-2 스텔스 폭격기와 토마호크 미사일을 사용해 이란 핵시설을 정밀 타격하는 작전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황 씨가 지난해 10월 민정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는 점을 고려하면, 결혼식 직후 중동으로 파병을 나간 것으로 추정된다.

황 씨는 중국계 미국인으로 하버드대, 스탠퍼드대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졸업했다. 그는 하버드대 졸업 후 미 해병대에 입대, 대위까지 진급했으며 2021년부터는 예비군으로 전환해 스타트업을 운영하면서 미 해병대 소속으로 복무 중이다.

민정 씨도 2014년 재벌가 딸로는 이례적으로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자원 입대해 2015년 청해부대 소속으로 아덴만에 파병됐다. 2016년에는 서해 최전방 북방한계선(NLL)을 지키는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임무를 수행했다. 두 사람은 미국 워싱턴 듀폰서클에 살면서 이웃 주민으로 처음 만났으며, ‘군(軍)’이라는 공통점을 계기로 가까워져 결혼에까지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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