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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 핵 완전 파괴 못해…수 개월 지연 판단"

연합뉴스TV 한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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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의 핵 시설 공격에 대한 미 국방 정보 당국의 초기 평가가 공개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달리 이란 핵 프로그램의 핵심 요소를 완전히 파괴하지는 못했다는 내용인데, 백악관은 완전히 틀렸다며 부인했습니다.

한미희 기자입니다.

[기자]

미군의 이란 핵 시설 공습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목표물에 '기념비적인 손상'을 가했다며 '완전히 제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미 국방부 정보 당국의 평가는 다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정보국은 초기 평가에서 이란 핵 프로그램의 핵심 요소를 완전히 파괴하지는 못했다며 이란 핵 프로그램을 수 개월 퇴보시킨 것으로 판단했다고 CNN과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란이 생산해 보유하고 있던 농축우라늄이 파괴되지 않았으며, 우라늄을 농축하는 핵심 설비인 원심 분리기도 대체로 보존됐다는 겁니다.


국제원자력기구는 이란이 60% 농축우라늄 약 400㎏을 비축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는 핵탄두 약 10개를 제조할 수 있는 양입니다.

국방정보국의 이번 보고서에는 이란이 농축우라늄을 공습 전 다른 장소로 옮겨 놨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실제 이란 고위급 인사 역시 미국이 핵 시설을 공습하기 하루 전 같은 주장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인한 피해가 지상 시설물에 국한된다는 평가 역시 이란의 주장과 일치합니다.

백악관은 이란 핵 시설을 완전히 파괴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고수했습니다.

백악관 대변인은 국방정보국의 초기 평가는 "완전히 틀렸다"고 부인하면서 "정보 당국 내 익명의 하급 실패자가 일급 비밀을 유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백악관과 국방부 정보 당국의 평가가 엇갈리는 가운데, 이란 핵 시설의 구체적인 피해의 전모 파악에는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

[영상편집 이다인]

[그래픽 전해리]

#이란 #핵시설 #미국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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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희(mi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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