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크롬138 업데이트…AI 번역·요약 기능 탑재

[AI리포터]

구글 크롬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글이 웹 브라우저 크롬138 버전을 공개하며 인공지능(AI) 기반 문장 요약·번역 기능을 지원하는 API를 도입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웹 개발자들은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직접 처리하지 않고도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으며, 보안 및 CSS 관련 기능도 대폭 개선됐다.

25일(이하 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은 구글이 요약 API와 번역 API를 추가하며 AI 기반 웹 개발을 지원한다고 전했다. 요약 API는 AI 언어 모델을 활용해 입력 텍스트를 요약하는 기능을 제공하며, 기존에는 대규모 모델을 직접 구축하거나 외부 API를 사용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한다. 번역 API는 웹 페이지 내 텍스트를 자동 번역하며, 기존 브라우저 번역 기능이 처리하지 못했던 사용자 입력 및 음성 콘텐츠까지 지원한다.

또한, HTML 보안이 강화되어 속성값 내 '<' 및 '>' 문자가 자동으로 이스케이프 처리되며, 이로 인해 XSS 공격 위험이 감소한다. CSS 기능도 확장돼 OS 레벨 폰트 크기를 반영하는 환경 변수가 추가됐고, 형제 요소의 위치에 따라 스타일을 적용하는 sibling-index() 및 sibling-count() 함수가 도입됐다.

이번 크롬138 업데이트는 AI 기반 웹 개발을 한층 더 가속화할 뿐만 아니라, 11건의 보안 취약점이 수정돼 보안과 사용자 경험을 동시에 강화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AI 요약·번역 기능이 내장되면서 웹 개발자들은 보다 쉽게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됐으며, 향후 AI 기반 웹 브라우징 환경이 더욱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차기 안정판인 크롬139는 2025년 8월5일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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