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손흥민의 이적이 한국 투어 이전에 이루어질 가능성은 낮다.
최근 충격적인 주장이 나왔다. 돌아오는 8월 3일 토트넘 홋스퍼는 한국에 방문해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친선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 손흥민은 반드시 뛰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상 의무다. 그런데 토트넘이 이적설이 많은 손흥민을 한국 투어 이전에 매각해도 이상하지 않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토트넘 소식통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3일(한국시간) 토트넘 팟캐스트 진행자 존 웬햄의 주장을 전했는데 웬햄은 "한국 투어에서 손흥민이 출전하지 않는 것에 대한 위약금이 있다면 토트넘이 이를 지불하고 매각을 성사할 것이라 확신한다. 토트넘이 좋은 제안을 받고 손흥민을 매각한다면 위약금보다 훨씬 큰 비용을 벌 수 있다. 위약금은 200만 파운드(37억)가 될 수 있다"라며 근거 없는 예측도 내놨다.
곧바로 반박 주장도 나왔다. 축구 재정 전문가 댄 플럼리는 "손흥민이 계약상 반드시 뛰어야 한다는 조항이 있었다면, 토트넘이 왜 손흥민을 붙잡아두려고 했는지 알 수 있을 거다. 손흥민은 경기장 밖에서도 얼마나 귀중한 선수였는지 알 수 있다. 토트넘이 한국에 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다른 파트너들 사이에 손흥민과 관련하여 브랜드 연계도 있을 것이다. 경기 외적인 부분도 절대적으로 중요하며 손흥민이 계약상 이 대회에 출전해야 할 의무가 있으며 이적해야 한다면 한국 투어가 끝난 뒤에 그럴 것이라는 사실은 당연하다"라고 말했다.
당연한 이야기다. 한국 내에서 손흥민의 인기는 상상 초월이다. 분명히 뉴캐슬전에도 손흥민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는 국내 축구 팬들이 많을 것이다. 토트넘도 일명 '손흥민 효과'를 알고 있을 것이고 아시아 마케팅 효과도 톡톡히 경험해왔다. 손흥민의 존재가 엄청난 수익과도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텐데 손흥민을 한국 투어 전에 매각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한국 투어 이후 손흥민의 거취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영국 공영 방송 'BBC'는 "손흥민과 토트넘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계약 기간은 1년밖에 남지 않았다. 손흥민은 다음 시즌 전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으나 아시아 투어까지는 팀에서 나가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이 팀에 없는 경우 투어 주최측과 문제가 생길 위험도 있다. 한국 투어는 토트넘에 수익성이 좋은 이벤트이고 손흥민은 토트넘 방문의 상업적 매력에 큰 역할을 할 것이다. 투어 기간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계획은 이미 합의되었으며 토트넘은 그 계획을 이행하기로 약속했다"라고 보도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