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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팀, 수사팀 구성 막바지...“16개 의혹 동시다발 수사”

조선일보 이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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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검팀이 수사팀 구성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다음 달 2일 현판식을 목표로 준비 기한 내에 인력 구성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민 특검은 25일 서울 서초구 특검 임시 사무실에 출근하며 수사팀 인력 배치에 대해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했다.

민 특검팀은 최대 205명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특검과 특검보 4명에 더해 파견검사 40명, 파견 공무원 80명 및 특별수사관 80명 등이 합류한다. 김형근 특검보는 이날 출근길에서 “공수처 인력을 1명 정도 요청할 예정이고 곧 확정될 것”이라고 했다.

특검팀은 다음 달 2일 현판식을 목표로 수사 인력 구성 및 수사 계획 수립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특검 사무실은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될 예정이다. 현재 사무실은 내부 수리 중이다.

민 특검은 ‘김 여사에 대한 (체포)영장 청구를 고려하느냐’는 질문에 “논의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했다. 박상진 특검보도 이와 관련해 “잘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의 내란·외환 혐의를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지난 24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직권남용 등 혐의로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윤 전 대통령이 경찰의 출석 요구에 세 차례 불응한 것에 따른 것이다. 김 여사도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고검과 명태균씨 관련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의 여러 차례 소환 요구에 불응한 바 있다.


특검팀은 3대(내란·김건희·해병대원) 특검 중 가장 많은 16가지 의혹 사건을 규명해야 한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 금융 범죄부터 ‘건진 법사 청탁’ 의혹 같은 부패 범죄,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의 ‘공천 개입’ 의혹 등 선거 범죄까지 다양하다. 박 특검보는 이날 오후 ‘어떤 의혹을 가장 집중적으로 보고 있냐’는 질문에 “동시다발적으로 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이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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