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커스부터 현대무용까지…강동아트센터에서 즐기는 여름 가족 공연

[한겨레]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수희)가 운영하는 강동문화재단은 무더운 여름 강동아트센터에서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서커스와 무용 공연을 마련했다.

한밤의 공연 산책 요상한 도시의 고양이들 공간 서커스살롱. 강동구 제공

오는 27일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는 서커스 음악극 ‘요상한 도시의 고양이들’이 무대에 오른다. 치열한 경쟁과 획일화된 사회 속에서 고유한 개성을 되찾고 ‘나만의 답’을 찾아가는 고양이들의 여정을 그린 작품으로, 서커스와 음악극을 접목해 동화적 상상력과 철학적 메시지를 담았다. 제작은 ‘공간 서커스살롱’이 맡았다.

7월 첫 주말에는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드림’에서 국립현대무용단의 ‘얍! 얍! 얍!’이 공연된다. 이 작품은 ‘2024년 제31회 무용예술상’ 작품상 수상작으로, 유아기부터 청소년기까지 아이들이 겪는 다양한 도전과 성취의 경험을 무용으로 풀어냈다. 안무는 영유아부터 청소년을 아우르는 활동을 이어 온 밝넝쿨과 인정주가 맡았다.

작품은 총 다섯 장면으로 구성됐으며, 어린이를 자유롭고 창의적인 춤의 주체로 조명한다. 어린이뿐 아니라 아이를 동반한 부모와 성인 관객도 자신의 성장 과정을 돌아보는 힐링의 시간을 경험할 수 있다.

두 공연 모두 강동아트센터 누리집(https://www.gangdongarts.or.kr)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김영호 강동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여름철 가족 단위 관객들이 시원한 실내에서 양질의 공연예술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온 가족이 함께 문화예술의 감동을 나누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동문화재단은 ‘한밤의 공연 산책 시리즈’로 지난 5월 전석 매진을 기록한 ‘목림삼’에 이어, 오는 10월 코드세시의 ‘랩퍼토리(LAB-Pertory)’, 11월 서커스 디 랩의 ‘폴로세움+더 해프닝쇼 My Dream’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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