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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또 불발…관찰대상국도 미포함

머니투데이 윤세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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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이 또다시 불발됐다. 한국은 종전과 같이 신흥국 지위에 머물게 됐다.

/AFPBBNews=뉴스1

/AFPBBNews=뉴스1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MSCI가 이날 공개한 연례 시장 분류 검토 결과 보고서에서 한국 관련 지수 변경 사항은 없었다.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한 관찰 대상국에도 한국은 없었다.

MSCI는 최근 연례 시장 접근성에 대한 검토 결과 보고서에서 한국과 관련해 총 18개 평가 항목 가운데 △외환시장 자유화 △투자자 등록 및 계정 설정 △정보 흐름 △청산 및 결제 △자본 이동의 용이성 △투자상품 가용성 등 6개 항목에 마이너스(-)를 매겨 승급이 어려우리란 전망이 제기됐던 터다.

MSCI는 한국에서 외국 기관투자자(RFI)에 대한 국내 은행 간 외환시장 접근 허용, 외환시장 거래 시간 연장 등 외환시장 개혁 조치가 시행됐다면서도 "제한적 개혁이 완전한 선진 시장 구현에 충분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투자자등록증(IRC)을 법인식별번호(LEI)로 대체하는 등 외국인 투자자 접근성 개선을 위한 조치는 등록 절차의 운영상 문제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봤다. 또 파생상품 및 기타 상품에 대한 접근이 제한돼 개방적인 투자 환경 기준도 아직 충족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MSCI는 "시장 재분류를 위한 협의를 시작하려면 제기된 모든 이슈가 해결되고 개혁이 완전히 이행되며, 시장 참여자들이 그 효과를 철저히 평가할 충분한 시간을 가졌을 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MSCI는 경제 발전, 규모 및 유동성 요건, 시장 접근성 등을 평가해 세계 주요 증시를 △선진시장 △신흥시장 △프런티어시장 △독립시장으로 분류한다. MSCI 선진국 지수에 편입되면 이 지수를 따르는 글로벌 투자금이 유입되고 대외적으로 한국 증시의 위상이 높아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국은 2008년 선진시장 승격 관찰 대상국에 등재됐지만 매년 승격에 실패했다. 2014년에는 관찰 대상국에서도 제외됐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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