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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 언제까지 워드·엑셀 쓸거야”…검색시장 평정한 챗GPT, 오피스도 정조준

매일경제 원호섭 기자(wonc@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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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구글 겨냥하는 오픈AI
생산성 도구 정면승부 계획
‘챗GPT 워크스페이스’ 준비 중
문서 협업·실시간 채팅기능 담아
챗GPT 생산성 도구로 진화


샘 올트먼 오픈AI CEO(오른쪽)와 사티아 나델라 MS CEO [사진=샘 올트먼 X]

샘 올트먼 오픈AI CEO(오른쪽)와 사티아 나델라 MS CEO [사진=샘 올트먼 X]


오픈AI가 챗GPT에 협업용 문서 작성과 실시간 채팅 기능을 탑재해 생산성 도구 시장에 본격 진입할 채비를 하고 있다. 이는 검색 시장에서 구글과 경쟁 중인 오픈AI가 이제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핵심 사업인 오피스 제품군을 정면으로 겨냥하겠다는 신호다.

24일(현지시간) 디인포메이션은 오픈AI가 문서 협업, 파일 저장, 팀 간 대화 등 업무 지원 중심의 기능이 설계된 챗GPT를 설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디인포메이션은 챗GPT 사용자 간 공동 작업 및 채팅이 가능한 기능을 선보이려는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검색 분야에서 구글과 경쟁 중인 오픈AI가 MS 오피스나 구글 워크스페이스 같은 사무 소프트웨어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입하겠다는 의미다.

실제로 오픈AI는 지난해 ‘캔버스(Canvas)’라는 기능을 출시하며 문서, 코드 초안을 쉽게 작성하도록 했고, 최근엔 회의 음성을 기록하고 자동으로 요약하는 메모 기능도 내놨다. 내부에선 이미 1년 전부터 이런 협업 기능의 디자인이 검토됐으나 개발 인력이 부족해 추진이 지연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주목할 점은 이런 기능이 MS와의 관계에 미칠 영향이다. MS는 오픈AI의 최대 투자자이자 기술 파트너로서 수십억 달러의 투자를 단행했지만, 동시에 생산성 소프트웨어와 기업용 AI 시장에서는 경쟁 관계로 떠오르고 있다. 챗GPT에 협업 문서, 채팅, 파일 저장 기능이 탑재되면 MS 오피스365 시장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오픈AI는 현재 자사의 영리 부문 구조를 재편하기 위해 MS와 8개월 넘게 협상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MS의 수익권 포기와 지분 33% 확보 맞교환, MS가 보유한 클라우드 독점권 일부 해제, AI 코딩 스타트업 윈드서프 인수 관련 계약 예외 조항 설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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