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아시아경제 언론사 이미지

이경규, 경찰조사서 혐의 시인…"약 먹고 운전 안 된다는 인식 부족"

아시아경제 변선진
원문보기
약물운전 혐의로 입건된 개그맨 이경규씨(65)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씨는 경찰에서 공황장애 약을 먹고 운전한 것은 자신의 부주의였다며 혐의를 시인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서울 강남경찰서는 24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씨를 소환해 복용 경위와 운전 당시 상황 등을 조사했다. 오후 9시 시작된 조사는 약 1시간 45분간 진행됐다.

이씨는 지난 8일 오후 2시께 강남구 논현동에서 약물을 복용한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당시 차종이 같은 다른 사람의 차량을 몰고 이동하다 절도 의심 신고를 당했으며 출동한 경찰이 이씨를 상대로 음주·약물 검사를 한 결과 약물 간이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도 양성 결과를 경찰에 전달해 이씨는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오후 10시45분께 조사를 마치고 나온 이씨는 취재진에게 "공황장애 약을 먹고 운전하면 안 된다는 것을 크게 인지하지 못했다"며 "먹는 약 중 그런 계통의 약이 있다면 운전을 자제하는 것이 좋지 않겠냐는 말씀을 드리고, 저 역시 조심하겠다"고 말했다.

현행 도로교통법은 약물의 영향으로 정상적으로 운전하지 못할 우려가 있는 상태에서 운전을 금지한다. 처방 약이라도 집중력 등 저하로 운전을 못 할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운전하면 약물 운전 혐의가 성립한다.

사건 당시 타인의 차량을 운전한 데 대해선 "내 차 키를 손에 들고 있었고, 차량 문이 열린 상태였다"며 "운전한 차량의 키도 차량 내부에 있어 시동이 걸린 것"이라고 했다.

경찰은 이씨의 진술을 분석한 뒤 처분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돈봉투 상고
    돈봉투 상고
  2. 2순직 공무원 유가족 위로
    순직 공무원 유가족 위로
  3. 3수원FC 단장 사임
    수원FC 단장 사임
  4. 4남북군사회담 대비 워크숍
    남북군사회담 대비 워크숍
  5. 5패스트트랙 항소 포기
    패스트트랙 항소 포기

아시아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