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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강아지"..오광록 아들, 세상 떠난 할머니 9년만에 찾아..후회의 '눈물' ('아빠하고 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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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강아지”라는 이름 하나에…오광록 아들, 9년 만에 흘린 뜨거운 눈물

[OSEN=김수형 기자]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배우 오광록과 아들이 9년 만에 마주한 가족의 기억 앞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24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오광록과 아들이 세상을 떠난 어머니이자 할머니의 납골당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부자는 7년간 연락이 닿지 않았던 사이. 어색했던 거리감을 조금씩 좁혀가던 이들은, 이번 여행을 통해 처음으로 함께 기차를 타고 추억을 나눴다. 아들은 “할머니, 할아버지 전화 안 받은 지 9년 됐다”며 “아빠에게 화가 나 있었지만 그 때문에 할머니와도 연락을 끊고 살았다. 너무 매정한 손자였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9년 만에 찾은 할머니의 납골당 앞에 섰다.


아들은 단숨에 할머니의 사진을 찾아냈고, “여기 오는데, 할머니가 여전히 안아줄 것 같았다. ‘우리 강아지 왔냐’ 하면서…”라며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할머니의 품과 따뜻한 음성이 아직도 생생하다는 듯, 부재를 쉽게 믿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던 중, 할머니 생전 그대로 남아 있던 집에서 아들은 낡은 휴대전화를 발견했다. 무심코 전원을 켜고 자신의 번호를 눌러본 그는 화면에 뜬 저장명을 보고 말을 잃었다. ‘우리 강아지.’ 할머니가 손자에게 붙여놓은 이름이었기 때문.잠시 눈을 감은 아들은 이내 울컥했고, “정말 그저 기다리셨던 거겠지. 이유가 있겠거니 하고. 혼자 속으로 걱정만 하시며 참고 계셨을 텐데…”라며 후회의 눈물을 삼켰다. 그토록 자신을 기다렸을 할머니의 사랑이, 단 세 글자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또한 아들은 오래된 가족 앨범을 발견하고는 “좀 더 자주 올걸, 할머니랑 같이 이거 보며 웃을걸…”이라며 어린 시절 할머니 품에 안긴 사진을 바라보며 고개를 숙였다.


이날 방송은 단순한 부자의 화해를 넘어, 가족 간 단절과 회복의 의미를 진하게 담아내며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안겼다. 오광록은 “이제는 아들과 함께, 다시 좋은 가족이 되어가고 싶다”며 “어머니께 좋은 아빠가 될 수 있게 도와달라고 빌었다”고 덧붙였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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