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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파 물러나고 대화해야"…의대협도 사퇴 여론 커져

뉴스1 장성희 기자 이유진 기자 강승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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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대표 사퇴…의대생 대표도 탄핵 등 내부 갈등

"의대협 패싱하자"…의대생 대표 "사태 끝까지 최선"



서울 시내 의과대학의 모습.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 시내 의과대학의 모습.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이유진 강승지 기자 =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복귀를 희망하는 의대생들을 중심으로 강경 투쟁을 주도하던 이선우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사퇴 여론도 커지고 있다.

'단일대오'로 수업 거부를 함께하던 의대협에 대한 의대생들의 불만이 표면화하면서 의대협 없이 각 대학이 알아서 복귀를 타진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25일 의료계에 따르면 박 비대위원장은 전날(24일) 대전협에 "지난 일 년 반, 부족하나마 최선을 다했으나 실망만 안겨드렸다"며 "모든 직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공지했다. 대전협 비상대책위원 2인이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현 집행부를 대체할 새 인물이 나서야 한다"고 말한 데 따른 결정으로 풀이된다.

복귀를 희망하는 의대생 사이에선 유급·제적과 관련해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이 비대위원장도 사퇴로써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대생들은 제적과 유급의 협박에 시달리며 아무런 법적 보호도 받지 못한 채 방치되어 있다"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복귀 의향 설문조사도 독려하고 있다.

이처럼 의정갈등이 장기화되고, 새 정부 출범에도 좀처럼 문제 해결에 진척이 없자 의대생들간의 갈등도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의사 커뮤니티인 메디스태프에 이 비대위원장에 대한 탄핵 의사를 묻는 설문조사가 올라온 게 대표적이다. 현재 설문조사는 삭제됐으나 전체 약 100명 중 70명가량이 찬성에 힘을 실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차의과대와 전북대·을지대에선 후배들이 수업 참여를 막은 선배들을 교육부에 신고하는 일이 생기기도 했다.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모인 단체 대화방에선 "(수업 거부) 집단행동 참여 강요 행위를 신고해야 한다"는 주장이 지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대학 커뮤니티에선 "학교 복귀를 열어주면 의대협을 패싱(배제)하면 안 되냐"는 얘기도 나온다. 지금까지는 각 대학의 학생회 등이 강경파 의대협과 코드를 맞춰 왔는데, 만일 복귀를 할 수 있게 되는 길이 열리면 자체적인 움직임에 나서면 좋겠다는 의견이다.

반대로 의대협과 단일대오를 유지해야 한다는 학생도 여전히 있어 당분간 갈등은 계속될 전망이다. 한 의대 총장은 "탈퇴한 대학이 아니면 아직도 단일대오를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 비대위원장의 사퇴 가능성은 현재로선 낮다. 그는 지난 23일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장과 박주민 보건복지위원장과 만난 사실을 알리며 "사태의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내부 공지한 바 있다. 박 비대위원장의 사퇴에도 이 같은 의사는 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grow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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