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조세 무리뉴 감독의 진심은 손흥민이 아니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24일(이하 한국시간) "페네르바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윙어 제이든 산초의 영입을 적극 추진 중이며, 연봉 1,000만 유로(약 157억 원) 수준의 조건을 제시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의 페네르바체가 올여름 공격진 보강을 원하고 있다. 페네르바체는 2024-25시즌 라이벌 갈라타사라이에게 밀리며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2위에 만족했다. 이에 다음 시즌 우승을 위한 스쿼드 구축에 나서고 있다.
손흥민 영입설도 돌았다. 토트넘 내 거취가 불투명한 손흥민을 두고 무리뉴 감독이 직접 러브콜을 했다는 소식이었다. 일각에서는 무리뉴 감독이 직접 손흥민 측과 만나 이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도 했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의 진심은 손흥민이 아니라 산초였다. 2000년생 산초는 잉글랜드 출신 측면 공격수다. 산초는 현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완전히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됐다. 산초는 과거 자신을 영입한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불화를 겪었고, 결국 임대를 통해 살길을 모색했다. 그러나 높은 몸값으로 매번 완전 영입이 무산됐다.
현 맨유 후벤 아모림 감독도 산초를 기용할 생각이 없다. 아모림 감독은 프리시즌 투어에서 산초를 포함한 잉여 자원들을 명단에 포함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이는 사실상 방출을 통보한 것이나 다름없다.
페네르바체가 이런 산초를 원한다. '기브미스포츠'는 "무리뉴 감독은 새 영입 타깃으로 산초를 낙점했으며, 취재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산초와 직접 통화를 갖고 영입 의지를 전달했다"라고 밝혔다.
아직 성사 여부는 미지수다. 맨유는 산초를 통해 일정량의 이적료를 챙기고자 하고 있다. '기브미스포츠'는 "산초의 튀르키예 이적 수용 여부는 아직 불분명하다. 맨유는 여전히 산초의 이적료로 2,500만 파운드(약 460억 원) 수준을 원하고 있다. 한편, 페네르바체는 1,500만 파운드(약 280억 원) 이상 제안할 준비는 돼 있으나, 맨유가 원하는 2,500만 파운드까지는 도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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