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다시 북상 곳곳에 비…태풍 '스팟'은 일본으로

[앵커]

전국 곳곳에서 장맛비가 내리며 더위는 누그러졌습니다.

이번 비는 오늘(25일) 밤까지 이어지겠고, 주말부터 다시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긴 장맛비가 예상됩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남쪽에 머무는 정체전선 주변으로 비구름이 발달해 있습니다.

폭이 좁은 장마 구름은 제주와 남부를 지나 중부까지 점차 올라옵니다.

지난 주말에 이어서 또 한 번 전국 곳곳에서 장맛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비는 오후 늦게부터 점차 그치기 시작하겠고, 경기 동부와 강원, 충북 북부 등에선 목요일 새벽까지도 이어지겠습니다.

일부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10에서 20㎜의 다소 강한 비가 내리기도 해서 외출 시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흐리고 비가 내리며 대부분 지역에서는 낮 더위가 심하지 않겠습니다.

<남민지 기상청 예보분석관> "25일 수요일에는 비가 내리면서 대체로 흐린 가운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기온이 25도 내외를 보이겠지만 비가 오지 않는 지역에서는 기온이 30도 가까이 올라 덥겠습니다."

장마 구름은 주 후반에 중부를 시작으로 주말에는 전국에서 다시 만들어지겠습니다.

특히 서쪽에서 지속적으로 비구름이 유입되면서 중부에선 토요일부터 다음 주 화요일까지 긴 장마가 예상됩니다.

한편, 일본 남쪽 먼 해상에서는 2호 태풍 '스팟'이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그대로 북서진하며 일본 도쿄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세력이 약해질 전망이라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지 않겠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영상취재 최승열]

[영상편집 심지미]

[그래픽 최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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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혁(dhkim100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