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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로보택시’ 운행 첫날… 과속-차선 오류 등 안전 이상

동아일보 김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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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선 장중 11% 폭등
테슬라의 무인 로보택시가 22일(현지 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시내를 주행하고 있다. 테슬라는 이날부터 모델Y 차량 10여 대를 활용해 제한된 지역에서 로보택시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다. 오스틴=AP 뉴시스

테슬라의 무인 로보택시가 22일(현지 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시내를 주행하고 있다. 테슬라는 이날부터 모델Y 차량 10여 대를 활용해 제한된 지역에서 로보택시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다. 오스틴=AP 뉴시스


테슬라가 22일(현지 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한 가운데 첫날부터 과속과 차선 진입 오류 등 안전성 문제가 제기됐다. 반면 테슬라 주가는 하루 만에 8% 넘게 올랐다.

24일 X(옛 트위터)를 비롯한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된 테슬라 로보택시 탑승 영상들에서는 여러 문제점이 포착됐다. 테슬라 전문 미디어 운영자 롭 마우러가 올린 영상에는 로보택시가 교차로에서 갈팡질팡하다가 진입 금지된 대기용 차선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제한 속도를 넘어 과속하거나, 탑승자가 도로변 정차를 요청했으나 도로 중간에 멈춰 서는 사례도 있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이런 문제점들을 인지하고 테슬라 측에 추가 정보를 요청했다. NHTSA는 “해당 보고를 평가한 뒤 도로 안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 로보택시는 고도화된 자율주행 기능인 ‘FSD(Full Self-Driving·완전 자율주행)’가 탑재된 모델Y를 사용한다. 편도 요금이 4.2달러로 오전 6시부터 밤 12시까지 운행한다. 안전을 위해 조수석에 모니터링 요원을 동행시키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서비스 초반에 여러 오작동이 나타나고 있다.

이런 문제점에도 시장은 무인택시 서비스의 장기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는 분위기다. 23일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23% 오른 348.68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상승 폭은 11%에 달했다. 제너럴모터스(GM) 등 경쟁사가 각종 사고로 로보택시 사업에서 한발 물러난 상황에서 테슬라가 구글 웨이모와 함께 무인 로보택시 시장의 2강 체제를 구축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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