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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노골적 압박에도 ‘꿈쩍 않는다’…파월, 7월 금리인하설에 “서두를것 없다”

매일경제 임성현 기자(einbah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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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원 청문회서 밝혀
“경제, 고용시장 여전히 강해”
이스라엘-이란 전쟁 영향 “경제영향 판단 일러”
트럼프 인하 압박에도 마이웨이


24일(현지시간) 파월 연준 의장이 미 하원 청문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파월 연준 의장이 미 하원 청문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24일(현지시간) 7월 금리 인하 가능성과 관련해 “서두를 것 없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노골적인 인하 압박에도 7월 인하설에 제동을 건 것이다.

파월 의장은 이날 미 연방 하원 재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 억제된다면 금리를 조기 인하할 수 있는 시점에 도달할 것이지만특정 회의를 지목하고 싶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가 여전히 강하고 고용시장은 여전히 강하다”며 신중론을 고수했다. 이어 “만약 고용시장이 우려스러운 수준으로 의미있게 약화한다면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여름에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만약 그렇지 않는다면 그로부터 배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과 이란이 전격적으로 휴전에 합의했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것과 관련해선 “현재로선 경제적 영향이 무엇일지 판단하기엔 너무 이르다”며 “우리는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연준은 지난 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4.25~4.50%로 동결했다.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에 따른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을 예단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회의 이후 연준 위원들이 잇달아 7월 금리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실으면서 최근 시장에선 인하 기대감이 커졌지만 파월 의장의 발언이 찬물을 끼얹은 셈이다.


대표적 매파인 미셸 보먼 연준 부의장은 체코중앙은행 주최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억제된 상태를 유지한다면 이르면 다음(7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도 지난 20일 인터뷰에서 “고용시장 급락 때까지 기다린 뒤 금리 인하를 개시하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며 “7월 FOMC 회의때 인하를 고려하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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