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솔로' 제작진, 출연진 성폭행 구속 인정..."박 씨 최대한 편집"

[최은주 기자]

나는솔로 영철 성폭행 혐의 구속 정체 / 나는솔로 25기 방송분 캡쳐

'나는 솔로' 측이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남성 출연자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ENA·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나는 SOLO' 제작진은 24일 공식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입장문을 올리고 "박모 씨의 범죄 혐의와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 사실을 24일 오전 뉴스 보도로 알게 됐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사안의 중대성을 인식해 시청자 불편이 없도록 조치하겠다. 기 방송분 역시 최대한 편집·삭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방송 전후로 출연자에게 주의를 당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일이 발생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촬영 이후에도 출연자들이 계약상 의무와 책임을 다하도록 엄격한 관리를 이어가겠다. 시청자분들의 애정 어린 관심에 보답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제작에 더욱 신중히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준강간 혐의로 긴급 체포된 이 남성은 지난 21일 오전 3시 30분경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한 주차장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지난 23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편 이 남성은 '나는솔로',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등에 출연한 인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Copyright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