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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클록, 연착륙 성공…모호한 규정은 '옥에 티'

연합뉴스TV 박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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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시즌 프로야구 경기 시간이 투구 시간 등을 제한한 피치클록 덕에 10분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시범운영을 거쳐 정식 도입되면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모습이지만, 일부 모호한 규정이 '옥에 티'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피치클록이 정식 시행된 올 시즌 정규이닝 평균 경기 시간은 지난 22일 기준, 2시간 59분으로, 지난해보다 11분 줄었습니다.


여기에 연장 11회 제한까지 더해져 전체 평균 경기 시간도 3시간 2분으로, 1998년 이후 27년 만에 가장 빠릅니다.

경기 단축 효과는 예상대로였지만 예상치 못한 논란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최근 가장 논란이 된 건 '고의 지연'을 둘러싼 판단 기준입니다.


심판은 투수가 남은 시간을 이용해 고의로 경기를 지연시키고 있다고 판단할 경우 경고를 줄 수 있는데, 마땅한 기준이 없다 보니 불만이 터져 나오는 겁니다.

지난 주말에는 6초를 남기고 경고를 받은 한화 선발 폰세가 심판과 신경전을 벌이다 항의한 것이 선수 간 오해로 번지면서 벤치 클리어링으로 이어졌습니다.

<중계 해설> "앞선 공은 너무 길었고, 주심이 타임 선언을 하니까 너무 짧게 던졌어요."


이를 두고 팬들 사이에서는 선수가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 가기 위해 주어진 시간을 규칙 안에서 적절히 활용하는 것도 운용방법 아니냐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이 같은 논란이 시즌 초부터 되풀이되자, 투구 제한 시간을 더 줄이고 투수판 이탈 제한을 두는 등 규정을 보완해 논란의 소지를 줄이자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현재 투구 제한 시간은 메이저리그보다 3초에서 5초 더 느슨하고, 투수가 견제 시도 등을 위해 투수판에서 발을 빼면 몇 번이고 시간을 되돌릴 수 있게 돼 있습니다.

치열해진 승부 만큼 규정도 치밀해질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영상취재 이대형]

[영상편집 박창근]

[그래픽 김두태]

#프로야구 #폰세 #피치클락 #투구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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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주(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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