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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일동 싱크홀 사고 3개월…여전한 발 밑 공포

연합뉴스TV 최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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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강동구 명일동 싱크홀 사고가 난 지 3개월이 지났습니다.

사고 이후 지자체도 안전 점검에 나섰지만, 주민들의 불안감은 여전한데요.

최진경 기자가 현장을 다시 가봤습니다.

[기자]

손쓸 새도 없이 순식간에 주저앉은 도로.


지난 3월 24일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서 일어난 대형 땅 꺼짐 사고는 1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1명을 다치게 했습니다.

사고 이후 지자체는 지표투과레이더로 지하 공동 여부를 살피는 등 안전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세 달이 지나 다시 찾아가 봤습니다.


사고가 일어났던 도로입니다. 사고가 난 자리는 모두 복구됐고, 차량 통행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의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사고 현장 옆 주유소는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위험물 저장 시설인 만큼 안전이 담보돼야만 다시 문을 열 수 있는데, 피해 보상 등이 늦어지며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충희/ 인근 주유소 사장> "시설물 보수가 돼야 영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싱크홀 발생과 함께 저희 영업도 멈췄다고 보시면 됩니다."

인근에서 꽃집을 운영하는 상인도 출근길에 사고 현장을 지날 때면 생각이 많아집니다.

<임채현/ 인근 꽃집 사장> "매번 올 때마다, 여기가 만약에 또 그런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지나가지 않아요. 그런 게 불안감이죠."

사고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지하철 9호선 연장공사가 원인이 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관계자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국토부 중앙지하사고조사위원회의 조사 기간도 당초보다 길어지면서 최종 결과는 다음 달 말쯤 나올 전망입니다.

본격적인 장마철에 들어선 가운데, 곳곳에서 크고 작은 땅 꺼짐 사고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만큼 꼼꼼한 현장점검과 원인 진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영상취재 장준환]

[영상편집 김은채]

#명일동 #땅꺼짐 #장마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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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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