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손흥민의 거취 여부가 곧 결정될 예정이다.
토트넘 소식통 '스퍼스웹'은 23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이라는 역사적 순간을 보낸 후, 손흥민은 이번 여름 축구 인생에서 가장 큰 결정을 앞두고 있으며, 이 결정은 관련된 모든 이들에게 막대한 금전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올여름 손흥민의 거취가 불분명하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 합류 후 올 시즌까지 10년 동안 활약 중이다. 오랜 시간만큼 손흥민도 최전성기에서 서서히 내려오고 있다. 특히, 올 시즌 손흥민의 기량 하락이 심화됐다는 평가다. 게다가 토트넘과 계약 종료가 1년 남짓 다가오면서 토트넘이 올여름 손흥민을 통해 이적료를 확보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결국, 토트넘의 손흥민 매각설은 현실로 다가왔다. 또다른 소식통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손흥민은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았고, 이런 상황은 다니엘 레비 회장이 이적료를 챙기기에 완벽한 타이밍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매각설에 휘말린 손흥민은 현재 사우디 이적설에 휘말려 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올여름 알 아흘리, 알 나스르, 알 카디시 세 구단이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구단은 손흥민 영입을 위해 4,000만 유로(약 630억 원)를 지불할 준비가 돼 있다. 사우디 측은 손흥민에게 연간 약 3,000만 유로(약 430억 원)의 연봉을 제안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올여름 손흥민의 행보에 모든 집중이 쏠린 가운데 토트넘 새 사령탑 토마스 프랭크 감독과의 대화가 결정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잉글랜드 축구 소식에 밝은 벤 제이콥스는 '스퍼스웹'과의 인터뷰에서 손흥민 이적설에 대한 해석을 내놨다.
제이콥스는 "손흥민이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은 있다. 하지만 만약 이적이 성사된다면, 이는 오직 손 본인의 선택에 의한 것일 것이다. 그는 훌륭한 선수이자, 라커룸에서도 본보기가 되는 존재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토트넘이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한 것은 단지 그를 붙잡기 위한 것만은 아니며, 시장 가치를 지키기 위한 조치이기도 했다. 결정의 핵심은 손흥민과 프랭크 감독의 면담이며, 이적 여부는 이적 시장 마감 직전까지도 불확실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손흥민과 프랭크 감독의 첫 대면은 오는 7월 둘째 주로 예상된다. 토트넘은 시즌 종료 후 곧바로 A매치를 소화한 선수들에 한 해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7월 중순에 합류할 것을 결정한 상태다.
한편, 프랭크 감독과 면담에서 손흥민 매각이 최종 결정되고 이적은 8월 이후부터 진행될 전망이다. '스퍼스웹'은 "손흥민은 올여름 프리시즌 투어 중 뉴캐슬과의 서울 친선경기에 '상업적 계약 조건에 따라' 반드시 출전해야 한다. 이 경기는 8월 초에 열릴 예정으로, 이는 손흥민의 이적이 그 이후로 미뤄질 수밖에 없음을 의미한다"라고 이야기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