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
지난해 자살한 초중고교 학생이 221명으로 교육 당국이 집계한 이래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초중고교생 자살자는 2023년보다 7명 늘어난 221명으로 집계돼 2012년 조사 시행 이래 가장 많았다. 교육부는 2012년부터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를 실시해 학생들의 정서적 발달을 조사해 왔으며, 자살한 학생의 수도 집계해왔다. 2012년 조사에서 초중고교생 자살자는 139명이었다.
지난해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 결과 자살 위험군으로 분류된 학생은 모두 1만 7,667명이었다. 전체 검사 대상 학생 165만 8,715명의 1.1%에 달한다. 자살 위험군은 중학생이 9,753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등학생이 7,880명이었다. 특수학교 학생은 18명, 초등학생은 16명이 자살 위험군으로 분류됐다. 자살 위험군 학생 중 13.7%는 전문기관 연계 치료를 못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발달상 문제가 있어 상담이 필요한 관심군은 자살 위험군을 포함해 7만 2,300명으로 전체의 4.4%였다.
홍인택 기자 heute128@hankook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