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SBS 언론사 이미지

노동자·기업가 출신 장관 '깜짝 발탁'…기대 속에 우려도

SBS 강민우 기자
원문보기
<앵커>

고용노동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는 노동자와 기업가 출신이 지명돼 깜짝 발탁이라는 반응이 쏟아졌죠. 현장의 목소리를 잘 안다는 기대와 함께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내용은 강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직 철도기관사로 어제(23일)까지 열차를 몰았던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오늘 명예퇴직 서류를 내고, 장관 후보자로서 첫 출근을 했습니다.

[김영훈/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 설렘보다 두려움이 앞서는 것도 사실입니다. 모두가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라는 주권자의 명령을 무겁게 받아 안고….]


김 후보자와 이재명 대통령의 인연은 지난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이 철도노조위원장이었던 김 후보자에게 '지자체에서 할 수 있는 노동 정책에 대해 알고 싶다'며 연락했고, 함께 공부 모임을 이어갔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후보자가 노동 현장에 직접 머물며 목소리를 내온 점이 노동에 대한 이 대통령의 생각과 합치한 것이라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행정 경력이 없는 점은 공무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공부하며 극복하겠다고 했고, 재계와 대립하는 정책만 펼 거라는 경제계 일각의 우려에 대해서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김영훈/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 어떤 제도나 정책도 당위나 명분으로 밀어붙이지 않겠습니다.]

AI 전문가인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와 네이버 대표를 지낸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첫 출근길, 일성은 이랬습니다.


[배경훈/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 한국의 AI는 분명 저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성숙/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 (중소기업 관련해선) 글로벌 경쟁력 부분에 있어서 좀 더 경쟁력을 확보하실 수 있도록….]

전문성에 대한 기대만큼 특정 기업 출신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참여연대는 SKT와 LG U+ 출신인 배 후보자에 대해서는 통신 정책을 중립적으로 펼칠지 우려된다고, 한 후보자에 대해서는 네이버 대표 시절 네이버가 검색 알고리즘 조작으로 입점 업체에 불이익을 준 적이 있다며 중소기업 주무장관에 부적합하다고 각각 비판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최준식, 영상편집 : 위원양, 디자인 : 홍지월)

강민우 기자 khanporter@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LG 가스공사 3연승
    LG 가스공사 3연승
  2. 2트럼프 황금함대 한화 협력
    트럼프 황금함대 한화 협력
  3. 3주호영 필리버스터 거부
    주호영 필리버스터 거부
  4. 4윤석열 부친 묘지 철침
    윤석열 부친 묘지 철침
  5. 5통학버스 화물차 충돌사고
    통학버스 화물차 충돌사고

함께 보면 좋은 영상

SBS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