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 3.6 °
헤럴드경제 언론사 이미지

“이러다 다 죽는다!” 중국발 공습에 온 동네가 ‘난리’…알고 보니

헤럴드경제 고재우
원문보기
[유튜브 트립닷컴 캡처]

[유튜브 트립닷컴 캡처]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2박 예약 시 1박 무료. 호텔 1+1.’ (트립닷컴 프로모션 중)

중국 온라인여행사(OTA)들의 공격적인 마케팅에 국내 OTA들이 아우성이다. 자본력을 등에 업은 트립닷컴 등 중국 OTA들의 공세에 도무지 따라갈 수 없다는 한탄마저 나올 정도다.

더욱이 올해 3분기 중국 단체관광객(유커)에 대한 한시적 무비자 입국 허용이 추진되면서, 이를 등에 업은 중국 OTA 약진은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다.

[트립닷컴 홈페이지 캡처]

[트립닷컴 홈페이지 캡처]



24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100만명 수준이었던 중국 OTA 트립닷컴은 올해 5월 약 142만명으로 급성장했다. 올해 5월 기준 신규 설치 건수(약 26만건)는 이미 국내 대표 OTA 야놀자(약 25만건)를 뛰어넘었고, 여기어때(약 29만건)에 근접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5일에는 중국 e커머스 업체 알리익스프레스가 여행전문관 ‘알리익스프레스 트래블’을 정식 출시하면서 국내 OTA 시장에 본격 진출을 알렸다.

문제는 자본력을 등에 업은 중국 OTA 저가 공세다. 트립닷컴 홈페이지 프로모션을 보면 호텔 1+1, 인기 테마파크 1+1, 공항 라운지 1+1 등 저가 공세가 만만찮다. 올해 5월 기준 MAU ‘700만명’ 육박하는 알리익스프레스의 알리익스프레스 트래블은 등장만으로도 공포의 대상이다.


국내 한 OTA 관계자는 “물론 미끼 상품일 수 있지만 국내 OTA가 이를 따라가기란 버겁다”고 하소연했다.

서울 명동거리 모습. [연합]

서울 명동거리 모습. [연합]



이런 가운데 올해 3분기 한시적 무비자 입국 허용으로 유커 입국이 본격화되고, 여행 성수기를 맞은 중국 OTA 마케팅도 늘어나면서 국내 이용자들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반면 국내 대표 OTA들은 MAU 정체기다. 지난해 6월 MAU 약 385만명이었던 야놀자는 올해 5월 약 366만명으로 뒷걸음질 쳤다. 같은 기간 여기어때도 약 369만명에서 약 360만명으로 감소했다.

또 다른 OTA 관계자는 “중국 OTA들은 자본력, 유커들을 등에 업고 있는데, 장기적으로 봤을 때 국내 OTA에 가장 큰 위협”이라며 “업계에서는 트립닷컴 등이 이용자 수를 늘리기 위해 마케팅 비용 등 출혈을 기꺼이 감수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레길론 인터 마이애미
    레길론 인터 마이애미
  2. 2통일교 특검 공조
    통일교 특검 공조
  3. 3위성락 실무 협의
    위성락 실무 협의
  4. 4트럼프 펜타닐 대량살상무기
    트럼프 펜타닐 대량살상무기
  5. 5홍윤화 김민기 오뎅바
    홍윤화 김민기 오뎅바

헤럴드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