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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2월까지' 콕 집었다…이 대통령, 해수부 부산 이전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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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건물 임대 방식으로라도 이전하라"
공직자 권력, 서유기 '파초선'에 빗대 설명하기도


[앵커]

올해 안에 해양수산부가 부산으로 내려갈 걸로 보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사를 새로 짓는 데 시간이 걸리면 건물을 빌려 써도 된다고까지 하면서 '올 12월까지'로 이전 완료 시점을 콕 집어 지시한 겁니다.

이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취임 후 첫 국무회의에서 대선 공약 중 하나인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빨리 준비하라고 지시했던 이재명 대통령, 오늘(24일) 국무회의에서 이 문제를 재차 언급했습니다.

이번에는 이전 완료 시점까지 못 박았습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해수부의 부산 이전을 오는 12월까지 완료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해수부는 신청사를 짓는 데 필요한 시간을 감안해 오는 2029년까지 이전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건물을 임대하는 방식으로라도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라고 주문했습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 : 부지, 건물 이런 식으로 너무 순차적인 진행을 할 때 일이 늦어질 수 있으니 그런 부분보다는 만약에 갈 수 있다면 그 건물의 형태나 양도 형태 이런 것들은 굳이 신경 쓰지 말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유일한 부산 지역 현역으로 해수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전재수 의원이 최종 임명될 경우 이전 작업은 더 속도가 날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도 공직자들의 책임감을 강조했습니다.


중국 고전소설 서유기에 나오는 부채인 '파초선'을 예로 들었습니다.

공직자의 권력은 세 번 부치면 태풍이 일 정도인 파초선의 위력과 비슷하니, 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겁니다.

[여러분들이 하시는 일, 작은 사인 하나, 작은 관심 하나… 누군가는 죽고 살고, 누군가는 망하고 흥하고 더 심하게는 그런 게 쌓이면 나라가 흥하고 망하고 하기도 하죠.]

이런 가운데 이 대통령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오는 27일 국가유공자와 유족 등 160여 명을 청와대 영빈관에 초청해 오찬을 함께합니다.

[영상취재 구본준 김미란 / 영상편집 최다희 / 영상디자인 김현주]

이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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