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제작진 “성폭행 구속 출연자 출연분 편집…책임 통감”

'나는 솔로' 포스터 / ENA, SBS플러스

연애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 측이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출연자를 편집한다.

‘나는 솔로’ 제작진은 24일 “시청자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출연자 A씨의 범죄 혐의 관련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에 관한 내용을 오늘 오전 뉴스 보도를 통해 알게 됐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사안의 중대성을 인식해 시청자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해 방송할 예정이다. 이미 방송한 분도 최대한 출연자를 편집·삭제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방송 전후 출연자 주의와 경계를 당부함에도 불구하고,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제작진은 책임을 통감하고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촬영 후에도 출연자들이 계약서상 의무를 지키고 책임을 이행하도록 엄격히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A씨는 SBS플러스와 ENA에서 방영하는 ‘나는 솔로’와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 연이어 출연하고 있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30대 남성 A씨를 준강간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A씨는 지난 21일 오전 3시 30분쯤 서울 서교동 한 주차장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법원은 전날 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자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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