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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명예회장, 백신부터 환아까지 의료지원 ‘재조명’

동아일보 김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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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행복이 기업 존재 이유’

팬데믹 계기 백신 개발 투자

13년간 난치병 어린이도 지원
고려대 ‘정몽구 미래의학과’ 전경.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고려대 ‘정몽구 미래의학과’ 전경.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고려대에 최근 설립된 ‘정몽구 미래의학관(사진)’을 계기로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의 지속적인 의료 지원 철학이 주목받고 있다.

2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명예회장은 국내 백신 개발을 위해 사재 100억 원을 기부해 정몽구 미래의학관 개설과 중추신경계 염증 질환 연구, 난치성 질환 어린이를 지원하고 있다. ‘국민 행복이 기업 존재 이유’라는 정 명예회장의 신념에 따라 이뤄진 것이란 게 현대차그룹 측의 설명이다.

정몽구 미래의학관 설립의 직접적 계기는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팬데믹이었다. 정 명예회장은 당시 감염병이 국민 일상을 무너뜨리는 현실을 목격하고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자발적으로 개인재산을 기부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미래의학관 개관식에서 “명예회장님은 또 다른 감염병 발생에 대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질문하셨고, 백신 자립과 관련 연구 인프라 구축을 답으로 결론 내리셨다”고 말했다.

정 명예회장의 의료 지원은 팬데믹 이전부터 꾸준히 이어져 왔다. 2012년부터 정몽구 재단을 통해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과 협력하여 난치병을 앓는 저소득층 환아를 지원하고 있다. 소아암, 소아당뇨, 소아 혈액질환 등 난치병 어린이 3만7000여 명이 지원받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정몽구 명예회장은 연세대 중추신경계 의료 연구도 지원하고 있다”며 “정몽구 미래의학관은 국산 인플루엔자백신 및 신종인플루엔자백신 승인 과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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