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본테크기업 찾아서](75)리튬배터리에 스마트BMS가...안전과 환경 모두 잡은 피엠에너지솔루션

유엔이 지구온난화를 완화하기 위해 기후위기대응, 탄소감축을 지속가능발전의 주요 추진목표로 설정하면서 기후테크란 말이 국가정책, 기업 경영에 들어와 그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다. 기후테크는 기후(Climate)와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온실가스와 오염물질 배출감축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혁신 기술을 의미한다.

엄청난 탄소 배출로 신음하는 지구를 살리자는 글로벌 캠페인이 확산되면서 기후테크는 금세기 들어 가장 주목받는 기술로 부상했다. 극심한 가뭄과 홍수가 수시로 지구를 강타하는가하면 극지의 빙하가 녹아내리고 태평양 도서국들이 침몰위기에 처해 나라 자체가 다른 지역으로 이사가야할 상황 등은 지구 파괴를 막고 지구 생태계를 회복시킬 수 있는 기후테크의 중요성을 말해준다.

이제 발아기를 지난 국내 기후테크 기업들은 성장과 도약을 위한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전환기를 맞은 기후테크 기업들을 찾아 그들의 기술개발 등 전략과 실적-목표 등 운용 상황을 시리즈로 싣는다. (편집자 주)

(이미지=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

[SDG9 산업 혁신·인프라] 피엠에너지솔루션은 산업용 리튬 배터리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기후테크 중에서도 카본테크 기업에 속해있다. 카본테크는 탄소 포집 기술을 개발하는데 주력하는 기술로, 전기차 및 차량용 배터리를 개발하거나 제"업 공정 개선, 공기 중의 탄소를 감축시키는데 초점을 맞춘다.

산업용 리튬 배터리는 일반 소비자용과 달리 고출력·고용량·안전성을 핵심으로 설계된 배터리로,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이나 무정전 전원공급장치(UPS), 산업용 드론 등에 사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피엠에너지솔루션의 에너지 저장 시스템은 가정이나 소형 사무실에서의 백업을 위해 개발된 배터리다. 에너지 저장 시스템은 전기를 저장하고 필요시 다시 공급할 수 있는 장치로, 태양광이나 풍력처럼 출력이 일정하지 않은 재생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사용된 시스템이다. 피엠에너지솔루션은 이러한 효율성과 확장성을 기반으로 가정용 장치도 고안한 것이다. 안정성이 높은 리튬인산철을 사용해 화재 위험성이 낮고 실외 설치도 가능한 것이 특징이며, 모듈화 된 팩 구"로 확장할 수 있어 소형부터 확장형까지 다양한 구성이 가능하다.

오토바이 시동용 리튬 배터리 (이미지=피엠에너지솔루션 제공)

오토바이 시동용 리튬 배터리도 안전성과 환경친밀도가 높은 제품이다. 납축전지로 만들어진 기존의 것과 달리 리튬 배터리는 3배 이상의 수명과 절반 이상 향상된 에너지 밀도를 자랑한다. 빠른 충전속도와 고출력의 즉각적인 시동이 가능한 것도 물론이다. 무엇보다 독성이 없어 환경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고, 폐기물량 자체가 적어 재활용이나 후처리에 용이하다.

또한 이 배터리에는 내장형 스마트 BMS가 포함돼있어 '지능형 배터리'라 불린다. 피엠에너지솔루션은 직접 배터리 팩 구" 해석 기술과 사용 후 배터리 기반의 BMS를 설계했다. 스마트 BMS는 단순한 보호를 넘어 배터리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제어해 정밀한 온도제어와 데이터 통신 등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정밀한 제어는 환경적 측면에서 에너지 손실을 줄이는데 큰 기여를 한다. 첨단기술로 지속가능성을 계속해서 높이는 것이다.

한편, 피엠에너지솔루션은 지난 4월 '2025 경기도 기후테크 전시회'에 참가한 바 있다. 재사용을 넘어 제"단계에서부터 친환경 기술을 개발·적용 중인 피엠에너지솔루션의 앞으로를 기대한다.

SDG뉴스 함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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