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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 작품 국내 첫 전시한 정기용 원화랑 대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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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서울 인사동 거리의 정기용(왼쪽) 원화랑 전 대표와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  강운구 작가 제공

1986년 서울 인사동 거리의 정기용(왼쪽) 원화랑 전 대표와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 강운구 작가 제공


백남준의 작품을 국내에서 처음 전시한 것으로 알려진 정기용 원화랑 전 대표가 23일 별세했다. 93세.

고인은 1932년 인천 태생으로 서울대 불문과를 졸업했다. 젊은 시절부터 그림을 모으기 시작한 그는 1978년 서울 인사동에 원화랑을 열어 2000년 은퇴할 때까지 굵직한 전시들을 기획했다. 특히 1984년 백남준과 머스 커닝헴, 존 케이지 3인 판화전으로 백남준의 국내 전시를 처음 연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인이 1983년 프랑스 파리에 있던 화가 김창열의 아파트에서 백남준으로부터 1984년 1월 국제 위성쇼인 ‘굿모닝 미스터 오웰’을 여는데 자금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백남준과 커닝햄, 케이지의 판화를 구입해 행사를 지원한 것이 인연이 돼 한국 전시로 이어졌다.

또 조각가 김종영을 재조명하고, 미국의 존 배, 독일의 노은님 등 해외에서 활동하는 작가를 국내에 소개하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성모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6일.

윤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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