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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심과 얼굴 붉힌 에레디아…사령탑 “룰 안에서, 서로 배려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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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SG랜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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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 안에서, 서로 조금씩 배려했으면 어땠을까”

지난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KIA의 맞대결. 외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SSG)가 경기 도중 퇴장 당했다. 문제의 장면은 7회 말 1사 1루서 발생했다. 타석에 선 에레디아는 상대 선발투수 제임스 네일을 상대로 안타를 때려냈다. 1루로 달려가는 과정서 홈플레이트 뒤에 있는 김선수 주심에게 무엇인가를 얘기하는 듯한 장면이 포착됐다. 곧바로 심판진이 한 곳에 모였다. 에레디아의 돌발행동에 대해 논의한 결과 퇴장 조치를 내렸다.

양 쪽의 의견이 엇갈린다. 전일수 심판위원은 “에레디아가 치고 나가던 도중 주심에게 욕설을 했다”고 밝혔다. 이숭용 SSG 감독은 “에레디아에게 물어보니 아니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경기가 끝난 직후엔 말을 아꼈다. 일종의 시간을 준 셈이다. 대신, 24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이야기를 나눴다. “어차피 룰이라는 건 정해져 있지 않나. 팀과 선수, 팬들에게 모두 마이너스가 될 수 있으니 불필요한 행동은 하지 말라고 주의를 줬다”고 설명했다.

사진=SSG랜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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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레디아는 왜 화가 났던 것일까. 당시 에레디아는 스트라이크 하나를 받고 시작했다. 피치클락 위반이다. 정해진 시간 안에 타석에 서지 않았다. 나름의 배려였다. 상대 배터리가 준비가 완전하지 않다는 판단에 일부로 늦게 타석에 들어간 것. 이 감독은 “그런 부분을 자꾸 이야기하면 이런 저런 언쟁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신중한 입장을 취하면서도 “룰을 지켜야 한다고 하면 할 말이 없다. 단, 그 안에서 조금씩 배려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전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에레디아의 상벌위원회 개최 여부를 검토 중이다. KBO리그 규정 [벌칙내규] 제3항에는 ‘감독, 코치 또는 선수가 심한 욕설을 하거나 폭언하여 퇴장 당했을 때’에 대한 부분을 언급하고 있다. 경고, 유소년야구 봉사활동, 제재금 100만원 이하 등의 제재를 받을 수 있다. 이 감독은 “에레디아 본인도 (잘못에 대해) 인지를 하고 있다. 욕을 했다 안 했다를 떠나, 그런 행동 자체가 잘못된 거니 코치를 통해 한 번 더 주지시켰다”고 강조했다.

사진=SSG랜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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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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