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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관광객 몰리는 日...가고시마 사흘째 지진에 ‘7월 대지진’설 공포

매경이코노미 정혜승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jhs_01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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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카라 열도 인근서 군발지진 발생
온라인서 ‘7월 대지진설’ 일파만파


2011년 3월 11일 일본 북동부 미야기 현 나토리 시에서 찍은 쓰나미 피해지역. (사진-로이터연합)

2011년 3월 11일 일본 북동부 미야기 현 나토리 시에서 찍은 쓰나미 피해지역. (사진-로이터연합)


일본 ‘7월 대지진’ 괴담이 확산하는 가운데 가고시마현 도카라 열도 인근에서 사흘째 군발지진이 이어지고 있다. 군발지진은 특정 지역에서 단시간 내 지진이 여러 차례 발생하는 현상을 뜻한다. 최근 홋카이도 인근에서도 규모 6.0 지진이 관측되면서 지진 공포가 확산하는 가운데 지난 5월 일본을 찾은 한국인은 82만명으로 드러났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23일 오후 11시 36분경 도카라 열도의 악석섬에서 진도 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진도 4는 고정되지 않은 가구가 움직이는 수준의 지진이다. 당국은 “현재까지 인명이나 재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도카라 열도 인근에서는 6월 21일 오전부터 지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월 19일에는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시 동남동쪽 약 344km 해역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일어났다. 진도는 4 수준이다. 이렇듯 최근 일본에서 지진이 잇따르자 대지진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실제로 일본 정부는 2025년 3월 발표한 재해 시나리오 보고서에서 “앞으로 30년 내 약 80% 확률로 난카이 해곡에서 규모 8~9의 초대형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초대형 지진으로 인한 최대 사망자는 29만8000명으로 예상된다. 건물 235만 채가 붕괴하고, 90만명이 부상을 입을 것으로 예측된다.

일본의 예언 만화 ‘내가 본 미래’ 완전판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2021년 재출간 된 이 만화는 동일본 대지진과 코로나19 팬데믹을 예견했다는 소문을 타며 소셜미디어에서 확산하고 있다. 작가 타츠키 료는 만화에서 “2025년 7월 일본과 필리핀 사이에서 초대형 해저 분화와 함께 대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진 우려가 확산하자 일본 관광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지난 5월 일본을 방문한 홍콩인은 전년 동기 대비 11.2% 줄어든 19만3100명을 기록했다. 반면 지난 5월 일본 방문 한국인은 82만5800명이었다. 일본 방문 외국인 중 한국인이 가장 많았다. 지난 1~5월 누적 기준 일본 방문 한국인은 405만3600명으로 역시 최다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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