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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번 날아든 과속 딱지에 분노… 차 몰고 경찰서 돌진한 4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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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서,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로 영장
인명피해는 없어… 재산 피해 1000만 원


23일 오후 8시 23분쯤 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전남 순천경찰서 본관 유리창을 뚫으며 돌진하고 있다. 순천경찰서 제공

23일 오후 8시 23분쯤 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전남 순천경찰서 본관 유리창을 뚫으며 돌진하고 있다. 순천경찰서 제공


상습적으로 과속 운전을 하던 40대가 잇따라 단속에 적발되자 불만을 품고 경찰서 건물을 차량으로 들이받는 사건이 일어났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24일 특수건조물침입·특수공용물건손상 혐의로 4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전날 범행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3일 오후 8시 23분쯤 자신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몰고 순천경찰서 건물로 돌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가 몰던 차량은 경찰서 현관 유리문을 뚫고 건물 내부 벽면을 들이받은 뒤에야 멈춰 섰는데, 주변에 상주하던 경찰관이 없었던 덕에 인명 피해로 이어지진 않았다. 다만 경찰서 통유리가 깨지고 내부 자재가 파손되면서 약 1,0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범행 당시 A씨는 음주 상태가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과속 단속 카메라에 여러 차례 적발된 것에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A씨는 올해에만 12번이나 과속 단속에 걸린 것으로 조사됐다. 2021년을 기점으로 삼으면 총 36차례에 달했다.

박지윤 기자 luce_j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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