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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D리포트] 끊긴 다리에 매달려 '아슬아슬'…중국 폭우 피해 잇따라

SBS 권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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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서부 구이저우성 산간 도로, 대형 트럭 한 대가 끊긴 다리 위에 아슬아슬 멈춰 섰습니다.

바로 아래는 깎아지른 듯한 절벽, 간신히 매달린 트럭 앞부분에 탄 운전자는 옴짝달싹 못한 채 구조만 애타게 기다립니다.

[목격자 : 운이 좋네요! 너무 위험하니 구조대가 올 때까지 기다립시다!]

[운전자 : 구조 전화를 해봤지만, 통화가 되지 않아요.]

이어지는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하며 통신과 인터넷 등이 모두 끊겨 모두 발을 동동 굴렀는데 구조대에 겨우 연락이 닫아 갇혔던 트럭 운전자는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절벽 아래 다른 차량 3대도 발견됐지만, 인근 마을 공사 차량으로, 탑승자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구이저우성은 지난 5월 하순부터 폭우가 이어지며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주말 사이 일부 지역에 200mm 넘는 많은 비가 쏟아져 하천 등이 30년 만에 최고 수위를 기록했습니다.

당국은 홍수 비상 대응 수준을 격상하고 일부 지역에는 주민 긴급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중서부 간쑤성에서도 일주일 넘게 폭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바이인시에서는 시간당 40mm가 넘는 비가 쏟아지며 갑자기 불어난 물에 5명이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실종자들은 인근 태양광 발전소 건설 노동자들로, 폭우 예보가 내려진 상황에서 작업을 강행했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는 이번 주까지 폭우와 집중호우가 계속될 전망이어서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취재 : 권란,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김종태, 영상출처 : 웨이보·더우인,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권란 기자 ji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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