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맞은 '브라운더스트2' 흥행시장서 역주행 '뚜렷'

[이상민]

네오위즈의 화제작 '브라운더스트2'가 서비스 2주년을 맞아 추진한 대규모 업데이트덕에 힘입어 역주행에 성공하는 등 거센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네오위즈(대표 김승철 배태근)는 최근 서브컬처 게임 '브라운더스트2'에 서비스 2주년을 기념한 여름 이벤트팩 '스플래시 퀸' 업데이트를 선보였다.

여름 이벤트팩 '스플래시 퀸'은 시원한 워터파크를 배경으로, 사립 베이룬 초등학교의 교장선생님인 '빌헬미나'의 고군분투를 다룬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름 체험학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레피테아' '제니스' '네브리스'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펼치는 색다른 스토리가 펼쳐진다.

같은 기간 새로운 시즌 이벤트 '미드서머 드림'도 함께 진행된다. 훈련에 몰두하느라 휴식을 잊고 지내던 '유스티아'를 위해 동료 '제니스' 네브리스 '베나카'가 작전을 꾸미면서, 꿈같은 휴가 이야기가 펼쳐진다.

여름 이벤트인만큼 수영복을 착용한 여러 신규 캐릭터도 등장한다. 이 회사는 이벤트를 통해 '워터파크의 여왕' 빌헬미나 '물놀이 요정' 레피테아 '물놀이 수호자' 제니스 '꿈 속의 신부' 이클립스 등 신규 코스튬을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네오위즈는 '브라운더스트2'의 서비스 2주년을 기념한 대규모 참여 이벤트도 진행한다. 100일간 1000회 이상의 뽑기 기회를 제공하는 '2주년 기념 보상'과 '2주년 기념 시즌패스'를 오픈했다. 또 선별뽑기권 30장과 일반 뽑기권 15장을 제공하는 로그인 이벤트 1일 충전량을 2배로 늘린 '쌀밥 2배 서포트 이벤트' '성장 지원 30일 로그인 이벤트' 등을 전개한다.

'브라운더스트2'는 여름 테마 업데이트 이후 매출 차트에서 역주행을 내달리고 있다. 특히 대만에서는 업데이트 당일 애플 앱스토어에서 쟁쟁한 게임들을 모두 제치며 매출 1위에 올라서는 성과를 거뒀다. 또 구글 플레이에서도 매출 4위에 오르며 양대 앱 마켓에서 톱5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국내에서도 '브라운더스트2'의 흥행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 작품은 국내 구글 플레이에서 25위, 애플 앱스토어에서 17위 등을 거두며 흥행 열기를 조성했다. 그동안 '애니메x게임 페스티벌(AGF)'와 '플레이엑스포' 등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와 이벤트로 붐을 일으켰던 것이 실제 매출에까지 큰 영향을 미치는 모양새다.

'브라운더스트2'의 인기는 서브컬처 게임의 본고장인 일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일본에서는 최근 막 '브라운더스트2'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일본 구글 플레이 28위, 애플 앱스토어 28위 등 높은 매출 순위를 기록하며 상위권에서 경쟁하고 있다.

서비스 2주년을 맞아 역주행한 '브라운더스트2'의 저력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업계에서는 이 작품이 서브컬처 게임에 까다로운 일본과 대만 유저들의 입맛을 만족시키면서 순조로운 흥행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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