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과원, 스타트업 자문기구 '판교 성공→서울 이전' 현상에 "민간주도 창업생태계 조성"

[김만구 기자]

(수원=국제뉴스) 김만구 기자 =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24일 과천 메가존산학연센터에서 경기도 스타트업들과 글로벌 진출과 투자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경과원에 따르면 김현곤 원장이 참석한 이번 현장 회의를 지난 2월 출범한 'G Startup Bridge(경기스타트업협의회)'를 중심으로 민관 협력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이사회 의장을 중심으로 구성된 협의회는 글로벌 커뮤니티(AC·VC), 네트워킹 커뮤니티(앵커기업), 클러스터링 커뮤니티(지원기관)의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된 민간 주도형 자문기구다.

회의에서는 스타트업이 판교에서 성장한 뒤 서울로 본사를 이전하는 현상이 자주 발생하는데 대한 대책으로 지역 내 지속 가능한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민간 중심의 네트워크 지원 필요성이 제기됐다.

스타트업과 투자자간 지속적 교류가 가능한 플랫폼 구축, 경기도 강점을 살린 ICT·게임·모빌리티 분야의 클러스터 확대 방안이 논의됐고, 민간 커뮤니티를 통한 창업기업 발굴, 유망 기술기업과 앵커기업 간 연계, 글로벌 엑셀러레이팅 모델 도입 방안도 제시됐다.

김 원장은 "경기도 스타트업 정책의 핵심은 같이 모이고, 네트워크 하고, 글로벌 진출하는 것"이라며 "민간이 주도하고 공공이 이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하는 협력 구조를 조성해 자생적인 창업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고 경과원은 전했다.

경과원은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판교 벤처스타트업 클러스터 활성화', '경기스타트업서밋'을 비롯한 다양한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도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과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협력 모델을 지속 확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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