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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고생이 여교사 '수차례 성추행'…50명 단톡방서 성희롱도

머니투데이 양성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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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참고 이미지/사진=뉴시스

경찰 참고 이미지/사진=뉴시스



울산 한 고등학생이 여성 교사를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24일 뉴시스에 따르면 울산 남부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로 고교생 A군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

A군은 지난 3월 자신이 다니던 학교에서 여성 교사 B씨를 수차례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재학생과 졸업생 등 50여명이 있는 단체 채팅방에서 B씨에 대한 성희롱성 발언을 한 혐의도 있다. 한 졸업생은 B씨를 보기 위해 학교에 찾아오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울산시교육청은 신고를 토대로 조사를 벌여 A군을 강제 전학 조치했다. B씨에게는 특별휴가 5일과 공무상 병가 6일을 지원했다.

다만 전학까지 한 달 정도 소요되면서 B씨는 개인 휴가를 써가며 A군과 마주치는 일을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교권 보호가 여전히 충분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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