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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파' 개발사 네오플, 전면 파업…넥슨 "일부 보도 사실 아냐"(종합)

뉴스1 김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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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서울·제주 지역서 집중 결의 대회 연 뒤 본격 파업 개시

모회사 넥슨 "성실히 대화할 것…연봉 격차는 경력 차이 때문"



네오플 본사(네오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네오플 본사(네오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뉴스1) 김민재 기자 = 인기 게임 '던전앤파이터'를 만든 네오플의 노동조합이 이번 주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 네오플 모회사인 넥슨은 노조와 성실히 대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넥슨지회 네오플분회는 제주 본사를 중심으로 서울과 제주 지역에서 결의 대회와 전면 파업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네오플 노조는 사측의 성과급 제도에 항의하며 준법투쟁을 시작했다. 노조 측은 회사가 지난해 역대 최고 매출액을 달성했지만 게임 개발 인력의 보상은 도리어 줄어들었다며 항의했다.

제주 지역에서는 이달 25일 집중 결의대회를 진행한 뒤 26, 27, 30일에 전면 파업한다. 다음 달 1일 이후부터는 조직별로 돌아가며 일정 기간 파업한다. 서울에서는 24일 집중 결의대회를 열고 25일부터 27일까지 전면 파업한다. 이달 30일 이후부터는 조직별 순환 파업으로 전환한다.

노조 측은 이번 파업이 단순한 성과급을 요구하는 것을 넘어 고강도 노동에 항의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네오플 노조 관계자는 "네오플은 (넥슨) 그룹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초과 근로가 지속돼 왔다"며 "아트·미디어 직군은 이용자들로부터 많은 기대를 받고 좋은 성과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업무가 과도해 극심한 피로가 누적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파업은 단지 보상의 문제가 아니라 장기적 지속 가능성을 위한 정당한 외침"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넥슨 측은 입장문을 통해 "네오플 노사 갈등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앞으로 노조와 성실히 대화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신규 개발 성과급(GI) 지급 배경과 계열사 간 연봉 격차 등과 관련된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중국 출시가 지연돼 성과급 지급 기간이 늘어나며 지급률이 변경됐다"며 "내년 6월까지 총 4차례에 걸쳐 GI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노조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흥행했지만 사측이 GI를 임의로 축소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넥슨은 "넥슨코리아와 네오플의 연봉이 다른 건 넥슨코리아 구성원들의 경력 연차가 네오플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라며 "동일 경력 연차 기준으로 비교할 경우 두 회사의 평균 연봉은 동일한 수준"이라고 했다.


노조는 높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네오플 연봉이 넥슨코리아보다 500만원 낮다며 지난해 사측에 항의했다.

minj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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