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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보험 손해율 82.7%, 1년새 2.9%p↑…업계 ‘손해율 방어전’

이데일리 김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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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5월 대형6개사 車보험 손해율
82.7%, 전년동기대비 2.9%포인트↑
집중호우·장마철 손해율 악화 불가피
보험업계, 안전운전 혜택 등 ‘방어전’
자료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대형 6개 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2.7%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2.9%포인트 오른 것으로 여름철 손해율 상승을 고려하면 하반기 ‘역마진’ 가능성이 농후하다. 보험업계에서는 안전운전 특약 등을 통해 방어전에 나서고 있지만 보험료 조정 없이는 임시처방에 그칠 수 있다.

24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대형 6개사(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메리츠화재·KB손해보험·한화손해보험)의 누적 손해율 평균은 82.7%로 전년 동기(79.8%)에 비해 2.9%포인트 올랐다.

올해 들어 대형 6개사 자동차보험 평균 손해율은 지난 3월(77.9%)을 제외하곤 계속 80%대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월 80.9%에서 2월 88.9%로 뛰었고 3월에 77.9%까지 내렸다가 4월 들어 85.3%로 올랐다. 지난 5월에는 81.6%를 기록해 전년동월(80.7%) 대비 0.9%포인트 높았다.

업계에서는 자동차보험 손익분기점을 통상 82~83%로 보고 있다. 올해 5월까지 누적 손해율 평균이 82.7%인 것을 고려할 때 사실상 역마진 기로에 놓여있는 것이다.

차보험 손해율이 상승한 건 보험료 인하와 손해액 증가가 맞물렸기 때문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지난 3~4월 자동차보험료 인하와 차 사고 증가 등에 따른 손해액 증가로 올해 1~5월 누적 손해율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여름 장마철 손해율이 더 높아져 손보사들의 차보험 수익성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여름철 교통량 증가와 집중호우, 장마로 인한 침수·낙하물·빗길사고 등 피해액 증가를 예상한다”며 “손해율이 계속 나빠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보험업계에서는 진퇴양난에 빠졌다. 상생금융 차원에서 이미 차 보험료를 인하해 보험료를 조정하기 어려운 데다 그렇다고 손해율을 개선할 묘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 보험사들은 안전운전 시 보험료 인하 등 각종 특약을 개발해 손해율 방어에 나서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들이 안전운전 헤택 등 각종 특약을 개발해 손해액을 줄이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손해율 상승에 따른 보험료 조정 없이는 차 보험 수익성을 크게 개선하기는 어렵단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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