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 4.2 °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공수처, '마약수사 외압 의혹' 심우정 총장 고발 사건 배당

이데일리 성주원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세관 마약밀수 수사무마 의혹 직권남용 고발
시민단체 "검찰, 공범 추가수사 안 하고 방치"
백해룡 전 경정 폭로…인천지검장 시절 의혹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인천세관 마약 밀반입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발된 심우정 검찰총장 사건을 수사 부서에 배당했다.

심우정 검찰총장이 지난달 21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으로 출근을 하며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심우정 검찰총장이 지난달 21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으로 출근을 하며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이 지난 16일 심 총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및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수사1부(부장검사 나창수)에 배당했다.

사세행은 인천세관이 연루된 마약 밀반입 사건을 검찰이 제대로 수사하지 않고 오히려 은폐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사건 당시 인천지검장이었던 심 총장이 검찰 수사를 고의로 중단하게 했다는 것이 고발 내용의 핵심이다.

이번 고발 사건의 근거는 백해룡 전 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경정)의 폭로다. 백 경정은 2023년 1월 말레이시아 국적 피의자들이 필로폰을 밀수한 사건을 수사하면서 인천세관 직원들의 연루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백 경정에 따르면 2023년 2월 인천지검이 말레이시아 마약 밀수 조직원 중 한 명을 체포했으나, 검찰이 공범들에 대한 추가 수사와 출국금지 조치를 하지 않고 방치했다. 이후 마약 조직원들이 계속 인천공항을 드나드는 것을 그대로 둔 채 수사를 중단했다는 것이다.

사세행은 “인천세관이 조직적으로 연루된 비리범죄 혐의를 은폐하고 이에 대한 수사를 하지 못하게 방해한 혐의가 있다”며 “당시 인천지검장은 심우정 현 검찰총장”이라고 고발 사유를 설명했다.

백 경정은 앞서 대통령실과 경찰, 관세청 고위간부 등이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담당 수사팀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제기한 바 있다.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재환 SSG 이적
    김재환 SSG 이적
  2. 2러셀 모마 MVP
    러셀 모마 MVP
  3. 3쿠팡 특검 문지석
    쿠팡 특검 문지석
  4. 4박나래 불법 의료행위 의혹
    박나래 불법 의료행위 의혹
  5. 5전현무 전여친 언급
    전현무 전여친 언급

이데일리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