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로보택시, 과대광고인가 현실인가? 웨이모와 비교해 보니

[AI리포터]

로보택시 시장에서 선두주자 테슬라와 웨이모 등 후발주자 간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테슬라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기대했던 수준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서비스는 VIP 초청자만 이용 가능하며, 차량에는 여전히 안전요원이 탑승해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가 더 버지를 인용해 전했다.

반면, 경쟁사인 웨이모(Waymo)는 이미 미국 주요 도시에서 1500대 이상의 자율주행 차량을 운영 중이며, 2026년까지 추가 2000대를 투입할 계획이다. 테슬라는 완전자율주행(FSD) 시스템에만 의존해 레이더나 라이다를 사용하지 않는 반면, 웨이모는 다양한 센서를 활용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전문가들은 테슬라가 합법적으로 수천 대 차량을 도로에 배치하고, 조수석에 앉은 운전자를 제거하는 수준에 도달하려면 최소 2년이 더 걸릴 것으로 보고 있으며, 중국의 바이두(Baidu), 위라이드(WeRide), 포니.ai(Pony.ai) 등도 빠르게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테슬라가 로보택시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으려면 기술적·법적 장벽을 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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