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복귀' 포기 못한 신정환 "몸값 최저…왜 전화 안 받아?"

방송인 신정환이 방송 복귀 의지를 밝혔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그룹 컨츄리꼬꼬 출신 신정환이 방송 복귀를 원한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채널고정해'에는 최근 논란을 빚었던 '최강야구'와 '불꽃야구'에 대해 토론하는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신정환은 자신이 KBS2 예능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 1기 코치라며 "2006년 독일 월드컵 때 김종민과 슛돌이 아이들 데리고 독일 갔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신정환은 '날아라 슛돌이' 제작진을 언급하며 "전화 좀 주세요. 나 써줘. 나 지금 몸값 최저다"라고 방송 프로그램 출연 의지를 드러냈다.

이를 듣던 연극연출가 임덕영은 "너 여기(유튜브 방송)서도 잘리면 갈 데 없다"며 현재에 집중할 것을 권유했다.

방송인 신정환이 방송 복귀 의지를 밝혔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장혜리는 "신정환 오빠가 (방송 제작진) 연락처가 없어서 여기서라도 얘기해야 연락이 닿을 수 있다"라고 거들었고 신정환은 계속해서 카메라를 향해 "형, 왜 전화 안 받아"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신정환은 1994년 룰라 1집 앨범으로 데뷔했다. 이후 1998년 탁재훈과 함께 컨츄리꼬꼬를 결성해 활동했으며 특유의 입담과 재치로 각종 예능프로그램을 섭렵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2010년 신정환은 해외 원정 도박 혐의를 받을 당시 이를 무마하기 위해 뎅기열이라고 거짓말하며 간호사와 의사를 동원, 가짜 사진을 촬영하는 만행을 벌여 대중의 반감을 샀다. 그는 2011년 6월 징역 8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고 같은 해 12월 가석방됐다.

출소 이후 신정환은 2017년 엠넷 '프로젝트 S : 악마의 재능기부', 2018년 JTBC '아는 형님', 2021년 TV조선 '부캐전성시대' 등에 출연하며 여러 차례 방송 복귀를 시도했으나 비난 여론으로 인해 물거품이 됐다.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얼굴을 비추고 있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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