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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한 이란 시민들, 봉기 움직임"...위기의 하메네이 몰락하나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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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을 받은 이란의 인권변호사 시린 에바디(78)가 이란 정권의 끝이 가까워지고 있다면서도 오직 시민사회의 항거로만 폭압적 정권을 붕괴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에바디는 지난 현지시간 23일 프랑스 공영 RFI 방송에 출연해 미국이나 이스라엘이 전쟁을 통해 이란 정권을 붕괴시킬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이란 정권은 수백만 시민의 항거를 통해서만 붕괴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분노한 이란 시민사회는 거리로 나서 요구를 분출할 시점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2022년 히잡 시위 같은 시위를 통해서만 이란 정권이 무너질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란에서는 2022년 수도 테헤란 도심에서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체포된 20대 여성이 의문사한 것을 계기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일어나 6개월간 이어졌습니다.

에바디는 이란에서 "인권 탄압이 계속 확대되고 검열이 심해지면서 사회의 불만이 팽배한 상황"이라면서 "이란 시민사회는 완벽히 준비돼 있으며 봉기할 때만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란 정권에 대해선 "핵시설이 완파되고 테러 집단을 지원하던 세력의 존재가치도 사라진 마당에 이란은 전쟁을 끝내고 평화를 가져오는 것 외에는 선택지가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면서 "이란 정권이 평화에 국가적 이익이 있다는 것을 이해할 만큼 합리적이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란에 민주주의가 도래하길 희망한다면서 "그렇지 않고 현 정권이 계속 간다면 지금과 똑같은 억압이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에바디는 이란 정권이 붕괴할 경우 유엔 감독하에 이란인들이 국민투표로 민주 정부를 수립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뜻도 피력했습니다.

시린 에바디는 이란의 이슬람 시아파 신정체제 하에서 민주주의, 인권, 여성과 어린이 권익 증진에 헌신해온 인권 변호사로, 2003년 노벨평화상을 받으며 이란인 최초의 노벨상 수상자가 됐습니다.


이후 탄압을 피해 2009년 영국 런던으로 거처를 옮겨 이란 정권을 비판하고 민주화를 요구하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기자ㅣ권영희
제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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