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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피트 “이혼 후 정신차려야 했다”…알코올 중독자 모임 참석 고백

조선일보 김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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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 /로이터 연합뉴스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 /로이터 연합뉴스


유명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가 안젤리나 졸리와의 이혼 후 알코올 중독자 모임에 참석했던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23일 CNN 등에 따르면, 피트는 배우 덱스 셰퍼드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암체어 엑스퍼드(Armchair Expert)’에 출연해 졸리와 이혼 소송 후 약 1년 반 동안 익명의 알코올 중독자 모임(Alcoholics Anonymous‧AA)에서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피트는 “나는 거의 무너져 있었다. 무릎을 꿇고 앉은 무방비 상태였다”며 “누가 시키는 건 뭐든 다 해봤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정말 힘든 시기였다. 재충전이 필요했고, 어떤 면에서는 완전히 정신을 차려야 했다”며 “그리고 그건 내게 정말 큰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피트와 AA에서 인연을 맺게 됐다는 셰퍼드도 “보통 일이 환상적으로 잘 풀려서 AA에 오는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자 피트는 “그렇다”며 동의를 표했다.

피트는 “AA 참석 경험은 정말 놀라웠다”며 “남자들이 자신의 경험, 약점, 실수, 욕망, 아픔을 공유하는 걸 볼 수 있었다. 거기에 유머까지 곁들였다.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했다.

그는 AA 모임에 몇 번 참석한 후에는 모임을 기다리게 됐다고 했다. 그는 “잘못한 일에 책임을 지고 인정하는 데 꽤 능숙해졌다”며 “이제는 ‘이걸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떻게 하면 이 문제를 바로잡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한다”고 했다.


한편 피트와 졸리는 2003년 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 촬영을 계기로 인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오랜 시간 함께 생활하면서 2014년 혼인신고를 했으나, 2년 뒤인 2016년부터 이혼 소송을 벌였다. 당시 졸리는 피트가 자신과 자녀들을 학대했다고 주장하며 이혼을 신청했다. 두 사람의 이혼 소송은 8년 만인 지난해 12월 말 마무리됐다.

두 사람은 슬하에 자녀 6명을 두고 있다. 자녀들은 모두 졸리와 함께 생활하고 있으며, 아빠 피트와는 교류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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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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